윈포넷이 과거 평균보다 싼 가격에 거래돼 관심을 끈다.

4일 아이투자(www.itooza.com) 분석에 따르면 윈포넷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8.06배로 최근 5년 평균인 12.5배보다 낮다.

윈포넷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순이익도 변동성이 낮은 편이라 평균 PER을 사용할 만 기업이다.

특히 최근 실적도 개선됐다. 3분기 매출액은 86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억6600만원으로 7% 늘었다. 매출 비중이 큰 디지털비디오녹화기(DVR)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6%가량 줄었지만, IP 네트워크 카메라는 75% 늘었다. 여기에 시스템통합(SI) 매출이 321%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반면 순이익은 4억2400만원으로 43% 줄었다. 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환관련손실이 발생한 탓이다. 윈포넷은 수출 비중이 70%이상으로 외화매출채권 등 외화자산이 많다. 따라서 전 분기 대비 환율이 하락하면 외화관련손실이 발생한다. 9월 말 원/달러 환율은 1074원으로 전 분기 대비 5.9% 내렸다.

▷ 영상보안시스템 전문 회사

윈포넷은 영상보안시스템 전문회사다. 영상보안장비(DVR)와 영상보안 통합관제 솔루션을 제공한다. 기존 CCTV 모니터링은 감시하는 한 사람이 100개 정도의 화면을 봐야 해 집중력 소모가 크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최신 통합관제 솔루션을 활용하면 특이사항 발견시 해당 요주의 인물의 움직임을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카메라를 전환해가며 추적할 수 있다.

윈포넷은 국내 IP 네트워크 카메라 시장에 빠르게 진입했다. IP 네트워크 카메라는 사용자의 위치를 가리지 않고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통해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영상을 전송해 기존 동축케이블을 이용하는 CCTV 카메라에 비해 영상의 전송거리가 무한히 넓어졌다.

한편 이 회사의 주요주주인 권오언 대표는 이날 회사 주식 3만161주(0.47%)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수단가는 4700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