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웰5,280원, ▲40원, 0.76%이 영업이익 흑자에도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대규모 외환관련손실이 난 까닭으로 해석된다.

29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푸드웰은 3분기 매출액이 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6000만원으로 99% 늘었다. 반면 연결 지배기준 순이익은 3억5000만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을 확대했다.

부문별로는 음료 및 냉동식품 등 기타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늘었다. 이 가운데 판관비율이 10.3%에서 8.6%로 하락하며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푸드웰은 이익규모가 작아 매출이 증가하면 고정비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는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순이익은 적자 폭을 확대했다. 이는 환율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기타영업외손익에서 8억원 가량의 손실을 봤다. 푸드웰은 외화부채보다 외화자산이 많다. 따라서 환율이 하락하면 외환관련손실을 낸다. 역사적으로 푸드웰은 환율이 상승하는 시기에 외환관련수익을, 하락하는 국면에선 외환관련손실을 인식했다. 9월 말 원/달러 환율은 1074원으로 전 분기 대비 5.9% 하락했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8.9배에서 11.3배로 올랐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2배에서 0.43배로 높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8%에서 3.8%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