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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실리콘웍스, 외인 지분 확대...왜?

외국인이 실리콘웍스 지분을 늘려 관심을 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한 달간 실리콘웍스 주식 28만6000주를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 지분율은 종전 23.5%에서 25.3%로 2%p 가까이 확대됐다.



외국인은 주가 하락을 틈타 실리콘웍스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초 3만원을 넘어섰지만, 작년 말부터 약세로 전환해 최근엔 2만원 초중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실리콘웍스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배로, 2010년 6월 상장한 이후 평균치인 2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실리콘웍스는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간 제시한 실리콘웍스의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889억원, 영업이익 386억원이다. 이는 올해 예상 실적 대비 각각 17%, 35%씩 개선된 것이다.



회사는 올 4분기 중 LED 조명용 IC(집적회로)와 자동차용 반도체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LED 조명용 IC는 조명 장치 안에 있는 회로모듈에 공통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구동 회로에 코일이나 콘덴서를 탑재하지 않아도 돼 비용절감과 경박단소화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여러 부품을 쓰는 것보다 수명도 길다. 현대증권은 지난달 24일 실리콘웍스의 LED 조명용 IC가 내년 1분기부터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10개 글로벌 조명업체에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LED 조명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백열등 판매를 금지하고, 친환경·고효율의 LED 조명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NDP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4년 LED 조명 시장은 569억개로 지난해보다 24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신제품인 자동차용 반도체는 센서류의 일종으로, 자동차 시스템의 각종 오작동과 급발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증권가에선 실리콘웍스 제품이 현대차217,000원, ▲1,500원, 0.7%의 전 차종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외로 자동차 전장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안전성과 관련된 센서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초고해상도(UHD) TV의 시장 개화도 기대 요인 중 하나다. 실리콘웍스는 타이밍컨트롤러(T-Con)를 만들어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아이투자는 연초 실리콘웍스를 UHD TV 시장 확대 수혜주로 언급한 바 있다. (바로가기: [분석] UHD TV 시장 '개화'...수혜주는?)

 

▷ 애플 태블릿PC 판매량에 민감...상반기 실적은 부진

다만, 올 상반기 실적은 부진했다. 이 회사의 지난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50% 줄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39% 감소했다. 아이패드 출고량이 부진한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COF DDI의 매출 비중이 상승한 결과다.

실리콘웍스의 주력 제품인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은 COG(Chip on Glaas)타입과 COF(Chip on Film) 타입으로 나뉜다. 이 중 수익성이 높은 COG 타입은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를 거쳐 전량 애플 아이패드용으로 납품되고 있어 애플 제품 판매량에 민감하다. COG는 LCD 유리 기판 위에 바로 탑재되는 방식으로 COF 타입 대비 슬림하게 만들 수 있어 주로 프리미엄 제품에 쓰인다. DDI는 디스플레이에 글자나 이미지 등의 영상이 표시될 수 있도록 구동 신호 및 데이터를 전달하는 칩이다.

실리콘웍스의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실리콘웍스의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189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제시했다. 애플의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가 실적 개선의 근거다.



[애플 스마트기기 수혜주] 이슈와 수혜주

애플이 신제품인 '아이폰5C, 5C'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면서 관련 부품 기업들이 주목된다.

2013년 9월 10일(현지 시각) 애플은 신규 모델인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출시했다. 아이폰5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아이폰5S에는 보안강화를 위해 지문인식 기능이 추가됐다. 애플이 최초로 출시한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5C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플라스틱 케이스를 탑재했다. 두 제품 모두 326ppi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주목할 점은 아이폰5C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정세가 둔화되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애플은 점유율 감소를 겪었다. 애플은 점유율 회복을 위해 급기야 중저가 스마트폰인 아이폰5C를 출시하기에 이른다. 아이폰5C의 무약정 가격은 549달러로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높다. 그러나 2년 약정시 99달러로 낮아져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

애플은 신규 스마트폰 발매 국가를 종전 9개국에서 11개국으로 늘렸다. 일본의 NTT 도코모에 처음으로 공급되며 중국의 차이나 모바일에도 공급 가능성이 높다. 특히 차이나 모바일은 가입자 7억4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거대 통신사다. 공급에 성공할 시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와의 점유율 다툼이 예상된다.

태블릿PC 부문에서도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2013년 하반기 9.7인치 아이패드와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은 2014년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특히 4인치 이상의 스마트폰, 고해상도 애플 TV, 스마트 시계인 iWatch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 종목]
LGD: 애플 '레티나 디스플레이' 공급 1위
인터플렉스: 애플에 연성회로기판(FPCB) 공급
실리콘웍스: 애플 태블릿PC 패널용 드라이버 IC, 타이밍 콘트롤러 공급. 2014년부터 스마트폰용 공급 전망
이라이콤: 아이폰5C용 백라이트 유닛 공급
아바텍: 애플 태블릿PC 글라스의 식각과 ITO 코팅 담당

[애플 스마트기기 수혜주]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LG디스플레이 23,850 ▲150 (0.6%) 191,400 6,253 1,236 14.6 0.81 5.6%
인터플렉스 23,600 ▲500 (2.2%) 7,442 142 0 9.1 1.21 13.3%
실리콘웍스 23,700 ▼100 (-0.4%) 1,797 108 124 11.6 1.54 13.3%
이라이콤 20,850 ▼200 (-0.9%) 4,440 330 0 14.1 1.86 13.2%
아바텍 10,300 ▲150 (1.5%) 658 73 0 102.5 1.94 1.9%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3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실리콘웍스]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기업
사업환경 ▷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 성장, 대형 패널의 기술적 진보로 패널산업 성장은 지속될 전망
경기변동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 판매량에 영향을 받음
▷ 대형 패널시장의 UD TV, OLED TV가 향후 성장에 기여할 전망
주요제품 ▷ D-IC(78%): 패널 구동 IC
▷ T-CON(타이밍 콘트롤러, 14%): 데이터 신호 전달 및 제어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웨이퍼(64%) : 동부하이텍 등에서 구입
▷ 가공비 등(36%) : 네패스 등에서 구입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수출 비중이 90%로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혜
▷ 애플 매출비중이 커 아이폰, 아이패드 판매량 증가시 수혜
리스크 ▷ 높은 애플, LG디스플레이 매출 의존도
▷ 단가인하 압력 등으로 영업이익률 하락 추세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실리콘웍스]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6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1,797 4,723 3,013 2,570
영업이익 108 443 253 371
영업이익률(%) 6% 9.4% 8.4% 14.4%
순이익(연결 지배) 124 419 333 404
순이익률(%) 6.9% 8.9% 11.1% 15.7%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1.58
이시각 PBR 1.54
이시각 ROE 13.26%
5년평균 PER 12.19
5년평균 PBR 2.00
5년평균 ROE 16.32%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실리콘웍스]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주)코멧네트워크본인보통주2,687,19016.522,687,19016.52-
한대근임원보통주720,8504.43720,8504.43-
김대성임원보통주325,0002.00325,0002.00-
오형석임원보통주32,5000.2032,5000.20-
최용순임원보통주6,1120.046,1120.04-
나준호임원보통주11,8820.0711,8820.07-
보통주3,783,53423.263,783,53423.26-
------
[2013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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