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적 개선을 보인 NI스틸3,905원, ▼-15원, -0.38%의 '주식MRI' 점수 변화가 눈길을 끈다.

22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현재 NI스틸의 주식MRI 종합 점수는 18점을 기록해 지난 9월에 비해 1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점수는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주에 해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변화다. 어떤 요인이 반영된 것일까.

항목별로 살펴보면 나머지는 종전과 동일하나 밸류에이션 점수가 5점 만점으로 종전 4점에서 1점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아래 그림 참조) 즉, 저평가 매력이 더 높아졌다는 이야기다.

여기에는 최근 순이익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순이익이 늘어 주요 투자지표인 주가수익배수(PER)가 종전보다 낮아졌고, 과거 평균치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일 종가 기준 PER은 6.97배로 최근 5년 평균치 14.36배와 비교하면 절반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NI스틸은 지난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 2% 늘었고, 순이익은 24% 증가했다. 당시 NI스틸을 분석한 관련기사를 참고하면 순익 개선에 따라 종전 7.5배이던 PER이 7배로 낮아졌다. 영업외로 반영된 10억원 규모의 금융수익이 주요 요인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엔 2억7700만원에 불과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라 외화환산이익이 늘었다.

NI스틸은 문배철강 계열 철강 가공업체다. POSCO의 철강제품을 매입해 상품으로 판매하거나 고객사가 원하는 규격과 제품으로 가공 판매한다. 이 밖에 건축용으로 쓰이는 강재를 리스하는 사업도 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제품 62%, 상품 19%, 강재리스 16%다. 지분 57.9%를 보유한 문배철강도 유사한 사업을 하는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