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비스티앤씨가 매출 감소에도 불구,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매출원가, 판관비 등 비용절감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21일 포비스티앤씨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6억8200만원으로 246% 급증했다. 지난해 3분기 80%였던 매출원가율이 75%로 낮아졌다. 행사비, 외주용역비 등의 감소로 판관비율도 17%에서 14%로 하락했다. 포비스티앤씨는 이익 규모가 작아 원가율이 조금만 개선돼도 이익 증가폭이 크다.

다만 증권사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포비스티앤씨의 3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101억원, 영업이익은 9억원이다. 회사 발표 매출액이 증권사의 예상치보다 34%, 영업이익은 24% 낮게 나왔다.



자회사들의 실적도 긍정적이다. 3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7억3900만원으로 개별 순이익 6억1100만원보다 많다. 비교 시점인 지난해 같은 기간엔 지배지분 순이익 2억원, 개별 순이익 2억9400만원으로 개별 순이익이 높았다. 지난해 3분기 적자였던 자회사가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12.4배에서 11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배에서 1.66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7%에서 15.1%로 올랐다.

한편 포비스티앤씨는 국내 유일의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의 교육용 총판이다. 독점 사업권을 갖고 있고, 고객사와 라이선스 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있어 실적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5년 창립 이후 매출액이 감소한 적이 없으며 최근 6년(2006년 ~ 2012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