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에스티17,110원, ▼-70원, -0.41%가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 순이익이 (+)로 돌아섰다.

14일 에프에스티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억8000만원, 순이익은 10억원으로 각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원가율이 74%에서 68%로 낮아진 가운데 판관비가 42억2000만원에서 35억7000만원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판관비율도 30%에서 23%로 낮아졌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급여가 2억원, 연구개발비가 약 5억원 가량 줄었다.

에프에스티의 3분기 연환산 순이익은 1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였던 주가수익배수(PER)는 (+)로 전환했다.

▷ 펠리클 시장 독과점 업체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전(前)공정 장비와 재료를 만드는 업체다. 재료 부문에선 반도체·LCD 재료인 '펠리클'을 만든다. 이 제품은 반도체 설계 회로도인 포토마스크를 이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용도다. 반도체·LCD 공정 중 지속적으로 소모되는 제품으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한다. 에프에스티는 국내 유일의 펠리클 생산업체로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장비 부문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칠러'로 반도체 식각공정에서 사용된다. 웨이퍼에 증착된 막을 깎을 때 과도한 열이 발생하는데 이를 적정한 온도로 유지하는 역할이다. 국내 경쟁업체로는 유니셈5,890원, ▲110원, 1.9%, 테키스트 등이 있다. 매출액 비중은 반도체용 펠리클이 44%, LCD용 펠리클 16%, 칠러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