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휴대폰 외장부품을 납품 중인 에스코넥638원, 0원, 0%이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13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코넥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이 8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억4500만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순이익은 19억8000만원으로 18배 가량 급증했다.

에스코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에 부품 채택률이 크지 않아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도 별다른 수혜를 입지 못했다. 하지만 올 들어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3' 등에 들어가는 금속 외장부품를 납품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에스코넥은 지난 2분기에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기기에 금속소재 부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 가령 갤럭시 S3의 경우 스피커, 홈버튼, 카메라 테두리 정도에만 금속부품이 채용됐지만, 갤럭시 S4는 불륨버튼과 전원버튼까지 금속으로 대체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금속 부품은 기존 플라스틱 대비 단가가 2배 이상 비싸 매출과 이익 개선에 유리하다.

3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에스코넥의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2.3배에서 10.1배로 내려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2배에서 1.76배로 하락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8%에서 17.4%로 오른다.



한편, 에스코넥은 지난 9월 26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이익증가 미반영' 기업으로 소개한 바 있다. 이익증가 미반영 기업은 이익이 개선됐음에도 주가가 제자리에 머물고 있거나, 오히려 하락한 주식을 말한다. 현재 에스코넥 주가는 소개 당일 종가 대비 15% 가량 오른 상태다.

(바로가기: [즉시분석] 에스코넥 1%↑...'이익증가 미반영'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