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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세아특수강, 기대감 높아지는 배경은?
분기보고서 제출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상장사의 3분기 성적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계부품 소재업체인 세아특수강13,750원, ▼-20원, -0.15%이 3분기도 실적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기대돼 주목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추정한 세아특수강의 3분기 매출액 평균은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난 166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106억원, 순이익은 30% 늘어난 69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대로 실제 실적이 나오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치를 각각 7%와 19%로 웃돌게 된다.
이같은 낙관적 시각은 기계산업 전반이 여전히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선전에 힘입어 자동차부품 수요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점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세아특수강의 주력 제품인 냉간압조용 선재 판매량은 14만3000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 늘었고, 봉강 판매량은 5만1900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2% 늘어난 바 있다.
▷ 기계·자동차 산업 기초소재 제조
세아특수강은 자동차, 전자, 산업기계, 건설, 조선 등 다양한 산업의 부품 제조에 쓰이는 철강소재를 만든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냉간압조용 선재 60%, 봉강 30%다.
냉간압조용 선재는 철강업체에서 구입한 특수강 선재를 가공해 만든 강선으로 볼트, 너트, 작은 나사 등의 부품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봉강은 선재를 가공한 후 일정 길이로 절단하여 봉(Bar) 형태로 만든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은 올해 반기 기준으로 국내 냉간압조용 선재 시장의 42%, 봉강 시장의 41%를 각각 점유했다.
세아특수강은 국내로는 POSCO홀딩스303,500원, ▼-500원, -0.16%·포스코특수강에서, 해외로는 일본 철강업체에서 특수강 선재를 구입한다. 업체별 매입 비중은 Posco 70%, 일본업체 20%, 포스코특수강 5~10%다.
▷ 영업이익률 추가 개선 위해선?
실적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세아특수강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8%p 상승한 6.6%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최근 5년래 최고치인 9%(2010년)에 비해선 2.4%p 낮은 것이다. 향후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을 위해선 가동률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 세아특수강의 가동률은 98%에 달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해 상반기 83%로 2010년 대비 15%p 낮아진 상태다. 이는 시설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했지만, 생산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세아특수강의 생산능력(국내 기준)은 2010년 연간 37만6600톤에서 지난해 47만8900톤으로 27% 늘었지만, 같은 기간 연간 생산량은 약 37만톤에서 40만1300톤으로 8%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동률 회복과 더불어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가 인상도 이익률 상승에 필요한 시나리오다. 일반적으로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판매가격 인상이 이익률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설사 원재료 가격과 판매가 인상 비율이 같다고 하더라도 매출액 규모 확대 및 고정비 분산효과로 이익 증가분이 원가 증가분을 웃돌아 이익이 늘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세아특수강의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가 원재료 가격 인하 폭이 8%로 제품가 인하 폭 3~5%를 웃돈 결과라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할 부분이다.
▷ '중국 자회사 + 현대제철 특수강' 진입 기대감↑
세아특수강의 자회사 실적 개선세는 투자자가 눈여겨 볼 부분이다. 중국 현지 생산법인 Pos-Seah Steel Wire(이하 포스-세아)의 상반기 순이익은 1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치 12억원을 40% 초과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현지 글로벌 부품업체로의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향후 세아특수강의 중국 사업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법인의 고객별 매출 비중에서 현대·기아차 비중이 50% 내외로 작아진 반면 현지 글로벌 부품업체의 비중이 30%까지 커져 고객다변화에 성공했다. 또한, POSCO홀딩스303,500원, ▼-500원, -0.16%와 합작해 설립한 신규법인 포스세아(천진)유한공사가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원재료 구입 측면에서도 현대제철의 특수강 사업 진출이라는 호재가 있다. 현대제철은 고로 3기의 유휴 쇳물을 이용해 특수강 봉강 60만톤, 특수강 선재 4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세아특수강은 원재료의 포스코 의존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제철이 소재 공급에 그치지 않고, 세아특수강의 사업영역인 2차가공(냉간압조용 선재)까지 할 가능성은 잠재적인 리스크다.
다만 단기적으로 현대제철의 신사업 진출이 세아특수강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고품질의 특수강 소재를 생산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수강은 지속적으로 마찰을 받는 스프링, 베어링 등의 부품 제조에 사용되기 때문에 강한 내구성이 요구된다. 까다로운 품질이 요구되기 때문에 제품안정화를 이루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 ROE 상승, PBR 횡보
상반기 실적 호조로 세아특수강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연간 기준 10%에서 올해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12.1%로 2.1%p 높아졌다. 다만 가격 지표인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 내외에서 횡보 중이다. ROE가 상승하는 것은 기업이 주주의 돈인 자본을 불리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뜻하며, 이에 따라 가격지표인 PBR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ROE가 상승세를 지속하는데 PBR은 유지되거나 하락한다면 매수기회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2013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증권사가 추정한 세아특수강의 3분기 매출액 평균은 전년 동기보다 7% 늘어난 166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106억원, 순이익은 30% 늘어난 69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대로 실제 실적이 나오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연간치를 각각 7%와 19%로 웃돌게 된다.
이같은 낙관적 시각은 기계산업 전반이 여전히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선전에 힘입어 자동차부품 수요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점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세아특수강의 주력 제품인 냉간압조용 선재 판매량은 14만3000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 늘었고, 봉강 판매량은 5만1900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2% 늘어난 바 있다.
▷ 기계·자동차 산업 기초소재 제조
세아특수강은 자동차, 전자, 산업기계, 건설, 조선 등 다양한 산업의 부품 제조에 쓰이는 철강소재를 만든다. 올해 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냉간압조용 선재 60%, 봉강 30%다.
냉간압조용 선재는 철강업체에서 구입한 특수강 선재를 가공해 만든 강선으로 볼트, 너트, 작은 나사 등의 부품을 만드는데 사용한다. 봉강은 선재를 가공한 후 일정 길이로 절단하여 봉(Bar) 형태로 만든 것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은 올해 반기 기준으로 국내 냉간압조용 선재 시장의 42%, 봉강 시장의 41%를 각각 점유했다.
세아특수강은 국내로는 POSCO홀딩스303,500원, ▼-500원, -0.16%·포스코특수강에서, 해외로는 일본 철강업체에서 특수강 선재를 구입한다. 업체별 매입 비중은 Posco 70%, 일본업체 20%, 포스코특수강 5~10%다.
▷ 영업이익률 추가 개선 위해선?
실적 증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세아특수강의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8%p 상승한 6.6%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최근 5년래 최고치인 9%(2010년)에 비해선 2.4%p 낮은 것이다. 향후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을 위해선 가동률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 세아특수강의 가동률은 98%에 달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올해 상반기 83%로 2010년 대비 15%p 낮아진 상태다. 이는 시설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했지만, 생산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세아특수강의 생산능력(국내 기준)은 2010년 연간 37만6600톤에서 지난해 47만8900톤으로 27% 늘었지만, 같은 기간 연간 생산량은 약 37만톤에서 40만1300톤으로 8%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가동률 회복과 더불어 원재료 상승에 따른 판매가 인상도 이익률 상승에 필요한 시나리오다. 일반적으로 다른 조건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판매가격 인상이 이익률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설사 원재료 가격과 판매가 인상 비율이 같다고 하더라도 매출액 규모 확대 및 고정비 분산효과로 이익 증가분이 원가 증가분을 웃돌아 이익이 늘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세아특수강의 상반기 영업이익 증가가 원재료 가격 인하 폭이 8%로 제품가 인하 폭 3~5%를 웃돈 결과라는 점은 투자자가 유의할 부분이다.
▷ '중국 자회사 + 현대제철 특수강' 진입 기대감↑
세아특수강의 자회사 실적 개선세는 투자자가 눈여겨 볼 부분이다. 중국 현지 생산법인 Pos-Seah Steel Wire(이하 포스-세아)의 상반기 순이익은 1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치 12억원을 40% 초과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시장 점유율 상승과 더불어 현지 글로벌 부품업체로의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향후 세아특수강의 중국 사업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법인의 고객별 매출 비중에서 현대·기아차 비중이 50% 내외로 작아진 반면 현지 글로벌 부품업체의 비중이 30%까지 커져 고객다변화에 성공했다. 또한, POSCO홀딩스303,500원, ▼-500원, -0.16%와 합작해 설립한 신규법인 포스세아(천진)유한공사가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원재료 구입 측면에서도 현대제철의 특수강 사업 진출이라는 호재가 있다. 현대제철은 고로 3기의 유휴 쇳물을 이용해 특수강 봉강 60만톤, 특수강 선재 4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세아특수강은 원재료의 포스코 의존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제철이 소재 공급에 그치지 않고, 세아특수강의 사업영역인 2차가공(냉간압조용 선재)까지 할 가능성은 잠재적인 리스크다.
다만 단기적으로 현대제철의 신사업 진출이 세아특수강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고품질의 특수강 소재를 생산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수강은 지속적으로 마찰을 받는 스프링, 베어링 등의 부품 제조에 사용되기 때문에 강한 내구성이 요구된다. 까다로운 품질이 요구되기 때문에 제품안정화를 이루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 ROE 상승, PBR 횡보
상반기 실적 호조로 세아특수강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해 연간 기준 10%에서 올해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12.1%로 2.1%p 높아졌다. 다만 가격 지표인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배 내외에서 횡보 중이다. ROE가 상승하는 것은 기업이 주주의 돈인 자본을 불리는 속도가 빨라졌다는 것을 뜻하며, 이에 따라 가격지표인 PBR도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ROE가 상승세를 지속하는데 PBR은 유지되거나 하락한다면 매수기회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세아특수강]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냉간압조용 선재와 봉강을 주력으로 하는 철강업체 |
---|---|
사업환경 | ▷ 국내외 건설경기가 부진한 상황에서 현대기아차 글로벌 점유율 상승은 기회 요인 ▷ 중국발 공급과잉, 현대·기아차의 현대제철 제품 사용비중 상승은 리스크 |
경기변동 | ▷ 경기에 민감한 산업으로 전방산업이 자동차, 조선, 건설 업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냉간압조용 선재 : 자동차, 전자, 기계 부품용으로 사용(매출 비중 61%) (내수 가격 11년 155만원/톤 → 12년 156만원 → 13년 반기 153만원) ▷ 봉강 : 기계·전자 부품, 건축용으로 사용(매출비중 30%) (내수 가격 11년 186만원/톤 → 12년 177만원 → 13년 반기 169만원) |
원재료 | ▷ 와이어 로드 : 선재, 봉강 제조에 사용 (매입 비중 94%) (내수 매입가 11년 136만원/톤 → 12년 136만원 → 13년 반기 134만원) ▷ 열연 바 : 봉강 제조에 사용 (매입 비중 6%) (내수 매입가 11년 119만원/톤→ 12년 129만원 → 13년 반기 115만원) |
실적변수 | ▷ 자동차, 전자, 기계 등 전방산업 호황시 수혜 ▷ 철강가격 하락시 원가 개선 |
리스크 | ▷ 경기민감형 산업으로 호황기와 불황기의 실적 차이가 매우 클 수 있음 ▷ 현대·기아차 그룹의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제품 사용비중 커지고 있음 |
신규사업 | ▷ 비자동차용 제품 비중 확대 : 건설기계용 실린더 로드 및 조선 엔진 부품의 글로벌 생산기지화에 따른 사용량 증가에 대비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세아특수강]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세아특수강]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주)세아홀딩스 | 본인 | 보통주 | 5,887,180 | 68.70 | 5,887,180 | 68.70 | - |
(주)해덕기업 | 특수관계인 | 보통주 | 133,050 | 1.55 | 140,270 | 1.64 | 장내매수 |
계 | 보통주 | 6,020,230 | 70.25 | 6,027,450 | 70.34 | - | |
우선주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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