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환율이다. 올 2분기까지 110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은 7월 들어 급락하더니 9월 24일 1072원으로 마감했다. 전 분기 말 대비 무려 6% 낮은 수치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된다는 소식이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으며 중국의 경기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원화 수요가 몰긴 까닭으로 해석된다.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기업의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수출입 기업을 비롯해 외화부채와 외화자산을 보유한 기업, 파생상품에 가입한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는다. 이중 외화자산·외화부채를 보유한 기업들은 전 분기 대비 환율 변화에 따라 외환관련손익이 발생한다. 9월 말 환율이 결정되면 이들의 외환관련손익을 예측할 수 있다.

9월 말까지 원/달러 환율 약세가 지속된다면 달러자산보다 달러부채를 많이 보유한 기업들은 외환관련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아이투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외환관련손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을 골라봤다.



NI스틸3,905원, ▼-15원, -0.38%, 삼양제넥스, 선진6,290원, ▲100원, 1.62%, 백광소재, 삼륭물산3,580원, ▼-40원, -1.1%, 무림SP1,555원, ▼-43원, -2.69%, SK가스201,500원, ▲5,000원, 2.54%, 조흥171,700원, ▼-2,100원, -1.21%, 지역난방공사50,600원, ▲300원, 0.6%, 두산엔진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지배지분 순이익 기준 PER이 10배 이하인 업체를 중심으로 외환관련손익 영향이 큰 10종목을 선정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