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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대한약품, '포도당'에 푹 빠진 큰손들...왜?

28일 증시 개장을 앞둔 가운데 트러스톤자산운용(이하 '트러스톤')이 지분을 대량 보유한 것으로 나타난 대한약품26,050원, ▼-100원, -0.38%이 주목된다. 전일 이 회사 주가는 1.8% 내린 2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트러스톤은 장 마감 후 대한약품26,050원, ▼-100원, -0.38% 지분 6%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대한약품에 대한 첫 '지분 5% 초과  보유' 공시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에 앞서 국민연금공단도 최근 대량보유를 보고한 것이다. 지난달 9일 국민연금공단은 대한약품 지분 6.3%를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역시 대한약품에 대한 첫 5% 초과 보유 공시다.

큰손들의 연이은 러브콜은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대한약품이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지속하는 것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 최근 ROE 17%...5년 평균 대비 +8%p

지난 2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분기 합산) 대한약품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로 최근 5년 평균 9%보다 8%p 높아졌다. 이는 최근 대한약품의 순이익이 자본보다 더 빠르게 늘었다는 의미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서 구하는 지표로, 유지만 해도 순이익은 늘어난다. 따라서 최근 ROE가 과거 평균치보다 높아졌다는 것은 순이익 증가 속도가 그만큼 빠르고, 기업의 체질이 강화됐을 가능성도 크다는 뜻도 된다.

듀퐁분석을 통해 ROE 상승 요인을 분석할 수 있다. 듀퐁분석은 기업의 ROE를 3가지 세부 요인의 곱으로 나눠 분석한다. 공식은 'ROE=순이익률 × 총자산회전율 × 재무레버리지'다. 지난 5년간 대한약품의 재무레버리지와 총자산회전율은 소폭 낮아졌다. 반면 연환산 기준으로 순이익률은 2008년 1%대에서 2013년 2분기 9%로 급등했다.

이는 외형성장에 따른 고정비 분산효과와 더불어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친 보험약가 인상으로 주요 품목의 평균 판매단가가 인상된 결과다. 건강보험 재정을 개선키 위해 실시된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으로 대부분 의약품의 판매단가가 하락했다. 하지만 기초수액제는 절대적인 가격 수준이 낮고, 필수의약품으로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는 점이 인정받아 약가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반기 기준으로 '5%포도당 주사액 500 ML' 등의 제품 판매단가는 2008년에 비해 20% 이상 인상됐다.



▷ 수액제 제조사...고령화 수혜 기대

대한약품은 수액제와 앰플제를 주력으로 하는 제약사다. 올해 반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수액제 80%, 앰플제 15%다. 수액제는 수분과 포도당 등을 포함하고 있는 액체 의약품이고, 앰플제는 유리용기에 담긴 1회분의 주사약이다. 국내 기초수액제 시장은 대한약품과 JW중외제약28,000원, ▲650원, 2.38%, CJ제일제당313,000원, ▼-9,000원, -2.8% 3사가 과점하고 있다.

최근 수액제와 앰플제 시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비중은 1980년 약 4%에 불과했으나, 지난 2000년엔 7%(고령화 사회)대에 진입했다. 그리고 오는 2017년엔 14%(고령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증권가는 국내 수액제 및 앰플제 시장이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2007년 부터 배당금 매년 인상

대한약품은 2007년부터 배당금을 매년 인상하고 있다. 2007년 40원이던 주당 배당금은 지난해 120원으로 6년간 3배 규모로 확대됐다. 배당금이 늘었지만, 순이익은 더 많이 증가해 배당성향은 2007년 15%에서 2012년 5%로 감소했다.

기업의 배당금 증가는 순이익과 현금흐름에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또한 배당성향이 5%로 낮아 향후 회사정책에 따라 배당이 더 늘어날 수 있는 여지는 마련돼 있다.

다만 시가배당률 매력은 높지 않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120원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한다면,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0.55%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한약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4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가 1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2분기 연환산 기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이 14배로 최근 5년 평균 12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대한약품]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수액제, 앰플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제약사
사업환경 ▷ 제약산업은 고부가가치의 기술집약형 사업으로 신약개발시 높은 수익성을 보임
▷ 인구고령화로 의약품 수요증가 추세
경기변동 국민건강과 직접적 연관성을 가지는 제약산업의 특성상 경기 방어적 성격
주요제품 ▷ 수액제: 5% 포도당 주사 외 (81%)
5% 포도당주사액 500미리리터 (10년 976원 → 11년 1153원 → 12년 1153원)
▷ 앰플제 (14%)
*괄호안은 매출 비중 및 가격 추이
원재료 ㅇ 수액백: 포장용기 (33%, 10년 710원 → 11년 809원 → 12년 809원)
ㅇ 수액병: 포장용기 (13%, 10년 316원 → 11년 360원 → 12년 360원)
*괄호안은 매출 비중 및 가격 추이
실적변수 ▷ 고령화로 인한 의료수요 증가시 수혜
▷ 신제품 출시로 인한 매출 증가
▷ 환율 상승 시 영업외 수익 발생
리스크 약가인하 등 정부규제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대한약품]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6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535 966 852 727
영업이익 73 105 72 45
영업이익률(%) 13.6% 10.9% 8.5% 6.2%
순이익(연결 지배) 56 73 45 25
순이익률(%) 10.5% 7.6% 5.3% 3.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4.49
이시각 PBR 2.49
이시각 ROE 17.22%
5년평균 PER 12.48
5년평균 PBR 1.08
5년평균 ROE 8.73%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대한약품]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이윤우 본인 보통주 1,544,100 25.74 1,544,100 25.74 -
이광우 보통주 225,000 3.75 225,000 3.75 -
이철우 보통주 225,000 3.75 225,000 3.75 -
이승영 보통주 253,306 4.22 265,656 4.43 -
이승경 조카 보통주 112,500 1.87 112,500 1.87 -
이승욱 조카 보통주 112,500 1.87 112,500 1.87 -
임명혁 등기임원 보통주 57,990 0.97 57,990 0.97 -
김동신 미등기임원 보통주 108,000 1.80 108,000 1.80 -
안영돈 미등기임원 보통주 175,010 2.92 175,010 2.92 -
김명환 미등기임원 보통주 50,100 0.87 50,100 0.83 -
오창민 미등기임원 보통주 50,330 0.84 49,330 0.82 -
조영기 미등기임원 보통주 48,500 0.80 43,500 0.72 -
보통주 2,962,336 49.37 2,968,686 49.48 -
우선주 - - - - -
[2012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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