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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서흥캅셀, 기관·외인 '쌍끌이'...배경은?
서흥캅셀이 강세를 지속해 눈길을 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흥캅셀은 지난해 주가가 1만원 초중반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올 들어 3만원 선을 돌파했다. 전날 종가는 3만8250원으로, 이는 1년 전 대비 168% 오른 것이다.
특히 7월부터는 비교적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는데, 이러한 배경에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초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서흥캅셀 주식 27만주를, 기관은 19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들이 사들인 전체 수량은 발행주식수의 4% 규모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이 54%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라고 할 수 있다.
큰손은 서흥캅셀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흥캅셀은 지난 2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별도기준 매출액은 5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0억7400만원으로 163% 급증했다.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52억5100만원으로 29% 증가했다.
증설 및 이전 완료로 관련 비용이 사라진 동시에 신규 설비들의 가동률 및 수율이 향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서흥캅셀은 2009년 말부터 최근까지 16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해 충청북도 오송생명과학단지로의 증설 및 이전을 진행해왔다. 주력 제품인 하드캡슐의 설비가 가동률이 90%를 넘어선 가운데, 인구 고령화와 웰빙 문화 확산으로 건강식품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캡슐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번 증설이전으로 생산능력은 종전 대비 약 60% 가량 확대됐다. 하드캡슐 생산 장치가 28대에서 45대로, 소프트캡슐 성형기가 13대에서 16대로 늘었다.
서흥캅셀은 지방이전에 대한 법인세 특례로 향후 10년간 법인세가 절감(7년간 100%, 3년간 50% 면제)되며,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설비를 갖추게 돼 매출처 확대가 수월케 됐다.
서흥캅셀은 앞으로도 시장 성장에 대비해 꾸준히 증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오송공장을 안정화시키고, 2015년엔 베트남 증설(15대→25대)을, 2016년엔 본사의 식물성 캡슐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측은 증설 효과를 반영해 올해 실적으로 별도기준 매출액 2000억원(전년비 +30%)과 영업이익 160억원(+261%)을 예상했다. 올 상반기 누적 실적이 매출액 1076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이미 절반을 넘겨 놓은 상태이다. 서흥캅셀은 신규 공장의 안정화와 건강식품 사업의 성장으로 내년 매출액이 2500억원, 영업이익이 350억원까지 불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흥캅셀은 지난해 4분기 장부가 600억원의 기존 공장 부지를 400억원 가량에 매각, 회계상 손실이 발생해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이에 따라 서흥캅셀의 올 하반기 순이익 개선폭은 상반기 대비 클 것으로 보인다.
▷ 국내 1위 하드캡슐 제조사
서흥캅셀은 국내외 제약회사 및 건강기능식품회사를 대상으로 캡슐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다. 주요 제품은 하드캡슐과 캡슐내부에 약물을 넣은 완제품이다. 하드캡슐은 국내 시장의 95%를 점유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점유율은 약 6~7%로 세계 2~3위권이다. 서흥캅셀은 자회사 젤텍으로부터 원재료인 젤라틴을 공급받고 있어 원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드캡슐은 동물성 원료를 사용한 젤라틴캡슐과 식물성 원료(HPMC)를 사용한 식물성캡슐로 나뉜다.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식물성캡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식물성캡슐은 젤라틴캡슐에 비해 생산 시간이 길지만 마진율이 높다. 이에 따라 서흥캅셀도 식물성캡슐 비중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엔 건강식품의 생산 비중을 확대해 외형 성장을 꾀하고 있다. 서흥캅셀은 현재 일부 공정만을 수탁하는 방식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이 매출을 양분하고 있다. 최근 건강식품 시장이 빠르게 생산하자 수탁 생산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분기 기준 서흥캅셀의 제품별 매출 비중은 하드캡슐 38%, 의약품 14%, 건강기능식품 31%다. 이 외에 레저용 서바이벌 게임의 탄환으로 사용되는 페인트볼도 생산한다.
[서흥캅셀]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국내 1위 의약품 하드캡슐 제조사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OEM 생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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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제약 및 건강기능식품산업의 성장으로 의약용 캡슐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 국내 하드캡슐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상당수 제약회사들에 납품 |
경기변동 | ▷ 의약품 시장은 경기 변동에 둔감 ▷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경기 변동, 생활 수준, 라이프 사이클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하드캡슐 : 의약품 포장 (38%) ▷ 건강기능식품 : OEM 제조 대행 (31%) ▷ 의약품 : OEM 제조 대행 (14%)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 ▷ 젤라틴 (11년 9,093원/kg → 12년 9,594원/kg → 13년 1Q 9,640원/kg) ▷ 하이드 (11년 206원/kg → 12년 217원/kg → 13년 1Q 223원/kg) |
실적변수 | ▷ 제약·건강식품산업 호황시 수혜 |
리스크 |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로의 본사 이전 및 신공장 건설로 비용 지출 |
신규사업 | 오송단지로 본사 및 공장 이전해 하드캡슐 생산능력 60% 증가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서흥캅셀]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서흥캅셀]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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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양주환 | 본인 | 보통주 | 3,793,020 | 32.79 | 3,793,020 | 32.79 | - |
양주철 | 동생 | 보통주 | 895,830 | 7.74 | 895,830 | 7.74 | - |
유영희 | 배우자 | 보통주 | 102,190 | 0.88 | 102,190 | 0.88 | - |
양준택 | 자 | 보통주 | 390,630 | 3.38 | 390,630 | 3.38 | - |
양준성 | 자 | 보통주 | 345,510 | 2.99 | 345,510 | 2.99 | - |
유당장학회 | 재단 | 보통주 | 577,580 | 4.99 | 577,580 | 4.99 | - |
윤성걸 | 임원 | 보통주 | 72,134 | 0.62 | 52,134 | 0.45 | - |
김배성 | 임원 | 보통주 | 101,000 | 0.87 | 101,000 | 0.87 | - |
김광연 | 임원 | 보통주 | 25,634 | 0.22 | - | - | - |
계 | 보통주 | 6,303,528 | 54.48 | 6,257,894 | 54.09 | - | |
우선주 | 0 | 0 | 0 | 0 | - | ||
기 타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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