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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신일산업, 2Q 호실적 반영 되나?

2분기 실적 개선을 거둔 신일산업 주가가 연이틀 올랐다. 27일에도 신일산업은 반등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지난 14일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신일산업은 증시 약세와 더불어 하락세를 기록했다. 8월 들어 15% 내렸고, 지난 6월 5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와 비교한 하락폭은 46%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23일부터 신일산업 주가는 반등을 시작해 전일까지 연이틀 상승 마감했다. 전일 종가는 1085원으로 이는 전거래일 대비 1.4% 상승한 것이다.

▷ 2Q 순익 '더블'...왜?

신일산업의 2분기 매출액은 4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억7536만원으로 53%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1억8941만원으로 106% 급증했다.

신일산업의 2분기 실적 개선은 주력 제품인 선풍기 판매량 증가가 이끌었다. 전체의 73% 규모인 329억원의 매출을 선풍기 판매로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 증가한 수준이다.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전력 사용량 감소 정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에어콘 대비 전력소모량이 낮은 선풍기가 부각된 것. 또한 과거 내구재로 취급되던 것과는 달리 선풍기는 소비재 개념으로 변화해 매년 꾸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하는 점도 한 몫했다.

더불어 제습기 판매량 증가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2분기까지만 해도 제습기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반기보고서에 매출 비중이 따로 기재되지도 않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해 하절기(여름 기간, 통상 7~8월) 제습기 판매량이 2011년 대비 550% 증가한 68억원을 거두며 부각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습기 판매량이 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0% 증가했다. 그 결과 하절기가전제품(제습기 포함)이라는 품목이 추가됐고, 비중은 15%를 차지했다.

▷ 제습기 시장 본격 성장?

제습기는 공기중의 습기를 제거하는 가전기기로 쾌적한 실내공기 유지에 도움을 줘 장마철과 같이 습도가 높은 계절에 주로 쓰인다. 또한 곰팡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돼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필수품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최근 여름철 무더위가 길어지며 제습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1위 업체는 위닉스로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제습기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4%, 272%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제습기 보급율이 비슷한 기후를 보이는 일본과 비교하면 낮은데다 올해 본격적으로 보급이 진행된 점을 들어 앞으로도 높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6월 신한금융투자증권은 국내 제습기 보급률은 지난해 7% 수준으로 일본이 80%를 넘는 것과 비교하면 보급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12%로 보급률이 확대되는 것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4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일산업도 이 같은 추세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신일산업은 위닉스(시장 점유율 42%), LG전자(27%)와 같은 상위업체 대비 인지도가 낮다. 회사는 낮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보증기간 확대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제품을 차별화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제습기 서비스 보증기간을 업계 최초로 2년으로 연장했고, 신제품 6종을 출시하며 적극 홍보에 나섰다.

설비 증설에도 나섰다. 지난해 충남 천안시에 61억원을 투자해 토지와 건물을 매입한데 이어 지난달 12일에는 해당 토지에 별도 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지난해 자기자본의 36.8% 규모인 총 100억원이 투자되며, 기간은 2013년 3월 31일 까지다. 회사는 완공 후 공장과 물류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공장이 자리한 곳의 총면적은 3만4943 제곱미터로 현재 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의 토지 규모가 3000제곱미터 규모임을 감안하면 면적이 대폭 확대되는 셈이다.

▷ 국내 1위 선풍기 제조사

신일산업은 국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선풍기 제조회사다. 회사측은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의 34%를 점유한 1위 업체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경쟁사 한일의 점유율은 32%로 두 회사의 점유율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어선다. 선풍기 시장은 중국에서의 중저가 제품이 유입되면서 저가제품의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또한 계절성이 있어 주로 매출이 하절기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신일산업은 온열기, 제습기를 추가해 이 같은 점을 보완하고 있으며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의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개장전 주가수익배수(PER)는 13.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3배다.

▷ 주식MRI,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신일산업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6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제습기 시장 성장 수혜]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제습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변하면서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2년 약 50만대 시장을 형성했던 제습기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150만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습기는 이동성이 좋아 사람이 없는 밀폐된 공간의 습기를 없애주는 데 유용하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빨래를 건조할 때 효과적이다.

다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은 점은 우려스럽다. 소음과 더운 바람이 문제다. 제습기를 에어컨 대용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습기를 틀면 오히려 주위 온도가 2~3℃ 올라가기 때문에 날씨가 더운 날엔 에어컨 대용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제습기 제조사]

위닉스, 코웨이

[제습기 시장 성장 수혜]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위닉스 7,250 ▼30 (-0.4%) 213 -5 -7 54.6 1.44 2.6%
코웨이 57,000 ▼200 (-0.3%) 9,621 1,486 0 40.8 5.17 12.7%
신일산업 1,085 ▲15 (1.4%) 588 57 46 13.6 1.73 12.7%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3년 1월~6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신일산업]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1위 선풍기 제조회사
사업환경 ▷ 선풍기 등 소형가전제품은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함
▷ 선풍기 등 소형가전제품이 소비품화 되면서 매년 일정한 수요 발생
경기변동 ▷ 계절 날씨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기온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 선풍기 (매출 비중 45.9%)
(단위: 원 10년 32,723 → 11년 37,680 → 12년 38,968)
▷ 난방제품 ( 매출 비중 19%)
(히터가격, 단위: 원 10년 37,932 → 11년 53,419 → 12년 46,282)
원재료 ㅇ 부재료: 코일류 등 (매입 비중 96%)
(강판가격, 단위: 원 10년 1287 → 11년 1432 → 12년 2148)
ㅇ 원재료: 모터조립 등 (매입 비중 3%)
실적변수 ▷ 계절상품의 비중이 70%이상으로 해당 시즌에 매출이 급증
▷ 여름 무더위시 수혜, 겨울 혹한시 수혜
리스크 ▷ 최대주주 지분율이 10% 미만
▷ 미행사 신주인수권 511만8000주 (발행주식수의 10%)
-행사가 977원, 기간 13.9.26~15.8.26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신일산업]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6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588 895 798 662
영업이익 57 61 57 47
영업이익률(%) 9.7% 6.8% 7.1% 7.1%
순이익(연결 지배) 46 13 38 9
순이익률(%) 7.8% 1.5% 4.8% 1.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3.60
이시각 PBR 1.73
이시각 ROE 12.69%
5년평균 PER 20.17
5년평균 PBR 1.38
5년평균 ROE -9.11%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신일산업]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김  영본인보통주식3,411,8329.054,278,8328.40-
김  원보통주식1,182,5533.14607,5531.19-
김정아보통주식100,0000.2731,7540.06-
김기홍보통주식24,5310.0749,5310.10-
민혜경보통주식1,5000.001,5000.00-
육선희제수보통주식1,5000.001,5000.00-
김단아조카보통주식1,8750.011,8750.00-
김민성조카보통주식1,8750.011,8750.01-
김범수보통주식7,2750.017,2750.01-
김연수보통주식7,2750.017,2750.01-
김휘수조카보통주식1,8750.011,8750.01-
김명주조카보통주식1,8750.001,8750.01-
에스피일레멕(주)기타보통주식135,9330.3660,0000.12-
보통주식4,879,89912.945,052,7209.92-
------
[2012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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