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가 존 템플턴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와이엔텍6,250원, 0원, 0%이 3일 만에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후 2시 7분 현재 0.5% 오른 2620원에 거래 중이다. 

와이엔텍은 존 템플턴의 5가지 기준을 통과한 종목이다. 템플턴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5년 평균보다 낮고, 5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10%를 넘으며 영업이익률이 10%를 넘는 종목을 선호했다. 주가순자산배수(PBR)이 1.2배를 넘거나, 이자보상배율이 2배 이하인 종목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

와이엔텍의 PER은 9.8배(5년 평균 PER 12배)배에 거래돼 해당 기준을 통과했다. 5년간 연평균 EPS성장률은 20%, 영업이익률은 14%다. 여기에 이자보상배율이 4배로 템플턴의 기준을 모두 만족했다.

▷ 여수의 폐기물 처리업체

와이엔텍은 여수 지역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업체다. 와이엔텍은 여수 산단에서 나오는 일반 폐기물과 유해 폐기물을 모아 소각 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열을 모아 고온의 증기로 바꿔서 난방용으로 판매한다.

또한, 레미콘 제조·판매 사업과 골프장 운영도 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비중은 폐기물처리 34%, 레미콘 29%, 골프장운영 16%, 건설 16%다.  

와이엔텍은 폐기물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초 신규 지정폐기물처리장을 완공했다. 지정폐기물처리장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 폐석면 등 유해폐기물을 매립한다. 일반폐기물에 비해 폐기물처리 단가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경쟁지역 내 지정폐기물처리장이 있는 업체는 와이엔텍을 포함해 두 곳 뿐이다.

지난 1분기 와이엔텍의 매출액은 84억9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줄었다.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11억3400만원을, 순이익은 43% 줄어든 7억9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여수엑스포박람회 개최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역기저효과로 올해엔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2분기 실적은 발표하지 않았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