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가 상승세다. 1일 오후 2시 20분 현재 한국컴퓨터5,450원, ▲20원, 0.37%는 4.3%(155원) 오른 3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컴퓨터는 전자부품 생산전문업체로 중대형 LCD TV용 부품과 노트북용 LED SMT(표면실장기술) 제품을 만든다. 지난 1월 사명을 한국트로닉스에서 한국컴퓨터로 변경했다. 최대주주는 한국컴퓨터지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42.11%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된 관계사로는 케이씨티2,220원, ▲10원, 0.45%, 한네트4,155원, ▲10원, 0.24%, 케이씨에스7,320원, ▲270원, 3.83%가 있다.

한국컴퓨터는 제품생산에 필요한 PCB, LED, 직접회로(IC) 등을 직접 구입하고 제조한 후 고객사가 지정하는 곳에 납품한다. LCD TV용 부품은 삼성디스플레이에, LED SMT 제품은 국내 백라이트 유닛(BLU) 업체의 중국법인을 통해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로 각각 공급된다. 올 1분기 매출 비중은 LCD TV용 부품 43%, LED SMT 제품 38%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반면 원가절감에 성공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56% 증가했으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24억9000만원을 29% 늘었다.

한편 한국컴퓨터는 지난 10년간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지난 2007년 순손실을 냈을 때에도 보통주 1주당 50원(시가배당률 2.5%)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지난해엔 보통주 1주당 12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으며, 시가배당률은 3.9%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한국컴퓨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5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8.4배로 5년 평균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