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6,900원, ▲40원, 0.58%이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31일 오전 9시 58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4% 내린 3605원이다.

디지털대성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8억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매출액은 150억원으로 11% 늘었고, 순이익은 14억5500만원으로 30% 증가했다. 온라인 교육 사업의 확대가 실적 개선의 비결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학원 사업을 영위하던 디지털대성은 최근 수익성 향상과 시장 포화 극복을 위해 온라인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10년 말 온라인 교육 업체인 '대성아이맥'을 합병했고, 2011년 11월 '티치미'를, 지난해 11월엔 비상교육의 고등 이러닝 사업부인 '비상에듀'를 각각 인수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대성의 온라인 교육 부문 매출 비중은 2011년 19%에서 지난해 39%, 올 1분기 61%로 확대됐다.

순이익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영업외비용이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작년 2분기 유형자산처분손실과 유형자산폐기손실, 무형자산처분손실 등의 발생으로 4억4600만원 가량의 기타비용이 잡힌 바 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디지털대성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0배에서 18.4배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4배에서 1.5배로 내려간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7%에서 8.2%로 상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