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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KG ETS, 한국밸류가 신규 보유...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신규 상장한 KG ETS를 신규 보유해 관심을 끈다.

30일 아이투자에 따르면 전일 한국밸류는 KG ETS 주식 272만808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이 7.56%가 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24일(변동일 기준) 306만3757주(평균 매수 단가 4233원)를 보유해 보고 의무가 발생했다. 25일 40만9098주(5290원)를 장내 매도했으며, 26일 6만6149주(4906원)를 추가로 사들였다. KG ETS는 지난 24일 상장했으며, 당시 공모가는 3800원에 형성됐다.

▷ 집단에너지사업 전문 업체

KG ETS는 집단에너지사업을 하는 업체다. 지난 1999년 글로벌 폐기물 처리업체 배올리아(Veolia)의 투자로 설립됐으며, 2010년 4월 KG가 Veolia와 테리스(Teris)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KG그룹이 편입됐다. KG ETS는 KG에너지와 합병한 후 지금의 사명을 갖게 됐다.

집단에너지사업이란 발전소, 보일러 등의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발생한 열 또는 전기를 주거지역이나 산업단지 내 다수에게 공급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은 정부의 지역난방 보급계획에 큰 영향을 받는다. 4차 에너지이용합리화 계획에 따르면 2017년까지 총 312만호 규모로 지역난방공급이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5년간 지역난방의 열판매량·전력판매량이 연평균 37% 성장한 이유다.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사업인 만큼 최근 에너지 절감과 대기환경보호 흐름에 맞춰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집단에너지사업은 해당 업체가 위치한 특정 산업단지 내에서만 공급이 가능하다. 따라서 산업단지의 규모와 성장성이 중요하다. KG ETS가 위치한 사회산업단지는 지난해 35조7921억원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이는 2011년보다 4% 늘어난 규모다.

KG ETS는 연관 사업으로 폐기물 처리사업을 한다. 생활 폐기물 및 산업 폐기물을 가져다 처리·소각·매립하고 수익을 올린다. KG ETS가 위치한 시화단지 내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이 중요하다. 이 밖에 인쇄회로기판(PCB) 도금 및 부식방지용으로 쓰이는 산화동도 생산한다. 1분기 매출 비중은 진답에너지 52%, 폐기물 16%, 산화동 25%다.

현재 시화에선 멀티 테크노밸리 조성이 한창이다. 2016년까지 시화호 북측간석지에 9.26㎢에 달하는 환경친화적인 첨단 복합도시가 세워질 예정이다. 약 7만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이며, 연간 9조원의 생산효가가 기대된다. KG ETS는 이곳에 들어설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집단에너지를 공급할 방침이다.

기존 산화동도 황산동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황산동은 산화동보다 부가가치가 높다. KG ETS는 이를 위해 해외 업체와 접촉하고 있으며, 생산기술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 올 하반기엔 30억원 가량의 시설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9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었다. 영업이익은 157억원으로 8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0억원으로 76% 늘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260억원, 영업이익은 44억1000만원, 순이익은 30억1000만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치의 28%, 순이익은 30%를 달성한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 기준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7.1배다.



[KG ETS]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3월
매출액 260 0 0 0
영업이익 44 0 0 0
영업이익률(%) 16.9% 0% 0% 0%
순이익(연결 지배) 30 0 0 0
순이익률(%) 11.5% 0% 0% 0%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61.00
이시각 PBR 2.12
이시각 ROE 3.48%
5년평균 PER N/A
5년평균 PBR N/A
5년평균 ROE 3.48%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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