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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아트라스BX, 2Q 영업익 12%↓...왜?

아트라스BX가 지난 2분기 수익성 하락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장 마감 후 아트라스BX는 2분기 매출액이 12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약 12% 줄어든 186억원을,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약 10% 줄어든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납 가격 상승으로 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우선 환율 조건의 악화가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아트라스BX는 수출 비중(올해 1분기 기준 80%)이 높아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원화 가치가 올라가면) 판매 수익성이 낮아진다. 지난해 2분기 원/달러 환율은 대부분 달러당 1140원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5월 말엔 11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반면 올해 2분기 원/달러 환율은 대부분 1130원 아래서 거래됐다.



또한, 주요 원재료인 납의 가격 상승도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아트라스BX가 제조하는 납축전지의 주 원재료는 납으로 총 원재료 매입액의 80%를 차지한다. 지난해 1분기 이후 아트라스BX의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합산 기준) 재고자산회전일수는 35일 내외를 기록했다. 따라서 지난 2분기 원가에 반영된 원자재 구매분은 3월 초에서 5월 말까지 구입분으로 추정된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납 현물 가격 기준으로 올해 3월 초부터 5월 말까지 3개월간 납 평균 가격은 톤당 2075.1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약 2% 상승했다.  



▷ 국내 2위 납축전지 업체

아트라스BX는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계열의 자동차용 납축전지 공급업체다. 일상에서 흔히 '밧데리'로 불리는 납축전지는 화학반응을 이용해 충전하는 2차 전지다. 주로 자동차에 장착해 엔진 시동, 조명 작동 등에 쓰인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은 세방전지65,800원, ▲3,200원, 5.11%에 이어 2위다. 아트라스BX는 생산한 납축전지의 80%를 해외 교체용 시장에 수출한다.

지난 1분기 아트라스BX의 매출액은 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7% 줄었으며, 순이익(연결 지배지분 기준) 132억원으로 비슷했다. 

▷ 증설 진행 중

아트라스BX는 전주공장 증설을 진행 중이다. 투자금액은 466억원으로 지난 1분기 말 자기자본의 15% 수준이다. 공장은 2014년 9월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시설투자로 아트라스BX의 납축전지 생산능력이 연간 930만개에서 123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생산능력 증가분을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1500억원이다.

한편, 시설 투자 자금은 사내 여유 자금으로 충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말 기준 아트라스BX의 순현금(현금 + 단기금융자산 - 총차입금)은 1820억원이다. 투자금 전액을 사내 자금으로 충당하더라도 순현금은 1354억원에 이른다. 이는 현재시가총액의 35%에 이르는 것이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4%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아트라스bx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70위(상위 4%)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밸류에이션 점수가 0점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PER이 약 7배로 5년 평균 4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납(연) 가격 상승·하락]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전방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호황일 때 납 가격이 강세를 보인다. 이는 전 세계 납 생산량의 70%가 자동차용 축전지(배터리)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납 가격 상승은 국내 시장점유율 70%를 차지하는 고려아연의 실적과 주가의 상승 원동력이 된다. 또한, 납을 원재료로 자동차용 축전지를 만드는 세방전지, 아트라스BX도 납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면 실적에 긍정적이다.

[납 가격 변동시 실적 영향을 받는 기업]
- 고려아연 : 납(전기연괴) 시장점유율 70%로 독점 기업.
- 세방전지 : 자동차 배터리 국내 시장점유율 42% 기업.
- 아트라스BX : 자동차 배터리 국내 시장점유율 24% 기업.
- 세방 : 세방전지 지분 33.7% 보유한 모회사.

[납(연) 가격 상승·하락]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고려아연 287,000 ▼2,500 (-0.9%) 21,624 3,091 0 10.5 1.40 13.3%
세방전지 56,900 ▼100 (-0.2%) 2,083 199 174 9.1 1.34 14.8%
아트라스BX 42,450 ▲300 (0.7%) 1,160 146 130 7.1 1.25 17.6%
세방 20,100 0 (0%) 1,270 85 55 7.3 0.55 7.5%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3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아트라스BX]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한국타이어 계열의 자동차용 축전지 제조업체
사업환경 ▷ 국내 납축전지 시장은 세방전지, 아트라스BX, 성우오토모티브, 델코가 과점
▷ 납축 전지는 평균적으로 2.8년에 한번씩 교체되는 소모품으로 수요가 꾸준함
▷ 아트라스BX는 A/S용(교체용) 제품, 세방전지는 신차용 제품을 주로 공급
경기변동 교체용 수요가 꾸준함으로 상대적으로 경기변동에 둔감
주요제품 ▷ 차량용 축전지 (매출 비중 98%)
▷ 산업용 축전지 (매출 비중 2%)
원재료 ▷ 납 (80%): (11년 2,574원 → 12년 2,380원 → 13년 1Q 2,192원)
▷ 전조, 카바 등 (20%)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자동차 보급율 상승시 수혜
▷ 납가격 하락시 수혜
▷ 환율 상승시 수혜 (수출 비중 80%)
리스크 ▷ 자동차 판매량 감소시 매출 감소
▷ LME 납 가격 상승시 수익성 악화
▷ 환율 하락시 수익성 악화
신규사업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아트라스BX]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3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1,160 4,618 4,632 4,384
영업이익 146 714 594 694
영업이익률(%) 12.6% 15.5% 12.8% 15.8%
순이익(연결 지배) 130 533 486 562
순이익률(%) 11.2% 11.5% 10.5% 12.8%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7.08
이시각 PBR 1.25
이시각 ROE 17.63%
5년평균 PER 3.99
5년평균 PBR 0.99
5년평균 ROE 30.09%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아트라스BX]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주)최대주주보통주2,848,68531.132,848,68531.13-
보통주2,848,68531.132,848,68531.13-
우선주-----
기타2,848,68531.132,848,68531.13-
[2013년 3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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