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홀딩스가 중간 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25일 오전 10시 3분 현재 진양홀딩스3,175원, 0원, 0%는 0.5%(10원) 내린 18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진양홀딩스는 보통주 1주당 35원을 지급하는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9%다. 배당기준일은 지난달 30일, 배당지급 예정일은 오는 8월 13일이다.

진양홀딩스는 배당 투자 매력이 있는 회사다. 지난 2008년 상장 이래 매년 배당을 해 오고 있으며, 배당금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회사의 최대주주가 KPX홀딩스로 바뀌며 2011년엔 배당성향이 기존 25%선에서 56%로 대폭 확대됐으며, 지난해 70.8%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배당금도 65원에서 110원으로 올랐다.

진양홀딩스는 1년에 두 번 배당을 실시한다. 이번 분기 배당금은 지난해와 같다. 분기 배당금 역시 2010년 20원 → 2011년 30원 → 2012년 35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진양홀딩스는 지난 2008년 2윌 진양산업, 진양화학, 진양폴리우레탄의 투자사업 부문을 각각 분할 합병해 설립된 회사다. 진양산업, 진양화학 등 9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사로, 대부분의 수익을 자회사에서 유입되는 지분법 이익으로 올리고 있다. 최대주주는 KPX홀딩스54,000원, ▲200원, 0.37%로 특수관계인을 포함 62.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배당금의 원천은 순이익이다. 따라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난다면 배당금 역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6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하다.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34억5000만원을 기록, 18% 증가했다.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32억3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 유형자산처분손실 95억원이 반영되면서 진양홀딩스는 적자를 기록했었다. 순이익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진양홀딩스의 배당 매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2%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진양홀딩스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0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6위(상위 2%)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주가현금흐름배수(PCR)가 12배로 10배를 초과한 점 등이 반영됐다. 현금흐름은 2013년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기준이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