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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LNG 개발 '붐'...수혜주 매력도는?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붐이 일어난 가운데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최근 미국이 자국 내에서 셰일가스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천연가스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다. 환경 친화적인데다가 공급량 증가로 개발 단가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스를 시추하는 드릴쉽, LNG를 운반하는 LNG선 등의 발주도 덩달아 늘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조선사의 관련 분야 수주가 호조를 거둔 게 증거다. 영국 조선·해양 전문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은 올 상반기 전 세계 발주된 LNG선 17척 가운데 11척을 수주했다. 1척당 5~6억달러를 호가하는 드릴십의 경우, 1~7월 전 세계에 발주된 8척을 삼성중공업12,030원, ▲220원, 1.86%과 대우조선해양이 모두 따냈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사와 협력관계에 있으면서도 LNG선, 드릴십에 들어가는 기자재를 만드는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4일 아이투자 분석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LNG 개발 수혜업체로 꼽히는 종목은 보냉재를 만드는 한국카본11,390원, ▲680원, 6.35%, 동성화인텍14,190원, ▲940원, 7.09% 피팅·밸브 업체인 성광벤드20,350원, ▲3,550원, 21.13%, 태광16,090원, ▲1,300원, 8.79%, 하이록코리아26,100원, ▲1,300원, 5.24%, 디케이락7,960원, ▲260원, 3.38%, 관련 기자재를 만드는 비에이치아이19,100원, ▲2,200원, 13.02%, {S&TC}, 우양에이치씨, 대양전기공업12,830원, ▲270원, 2.15%이 대표적이다.
▷ LNG 개발 수혜 업체, 무엇을 만드나?
한국카본은 LNG선의 저장 및 수송을 위한 필수자재인 보냉재를 만든다. 천연가스를 운반하기 위해선 가스를 액화시켜 부피를 줄인 상태로 저장해야하는데, 이 역할을 하는 제품이 바로 보냉재다. 한국카본은 1분기 매출의 61%를 보냉재에서 올렸다. 최근 한국카본은 주력 고객사인 삼성중공업12,030원, ▲220원, 1.86%과 1627억원 규모의 보냉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99%다. 이 제품은 2017년 1월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한국카본과 국내 보냉재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업체가 동성화인텍14,190원, ▲940원, 7.09%이다. 보냉재 매출 비중은 83%다. 지난 18일 동성화인텍은 주력 고객사인 현대중공업과 보냉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약 926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39%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16년 1월까지다. 동성화인텍은 연초부터 이달까지 총 2499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신규 체결해 연간 목표치의 83%를 달성했다.
성광벤드와 태광은 글로벌 산업용 관이음쇠 시장 1·2위를 다투는 업체다. 관이음쇠(피팅: Fitting)는 말 그대로 관을 이어주는 제품이다. 배관의 방향을 바꾸거나 배관의 직경(원의 지름)을 변경할 때 사용된다. 천연가스를 시추할 때 가스관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관이음쇠도 사용된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의 LNG선을 비롯한 해양플랜트 수주가 늘면서 '스테인리스'와 '알로이' 등 고마진 관이음쇠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하이록코리아와 디케이락은 계측장비용(계장용) 관이음쇠·밸브를 만든다. 이 제품은 단순히 배관의 방향과 크기를 바꿔주는 것에서 벗어나 기체·유체의 역류방지, 압력조절, 방향전환에도 쓰인다. 한 마디로 기체나 유체의 흐름을 제어하는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장치다. 때문에 산업용 관이음쇠에 비해 쓰임새가 다양하다. 또한 손상 시 곧 바로 교체가 필요하다. 관련 업체들이 각국의 대리점을 설치하고 유지보수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 창출을 하는 이유다. 산업용 관이음쇠와 마찬가지로 계측용 관이음쇠·밸브 역시 해양플랜트 수주 증가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비에이치아이의 주력 제품은 HRSG(폐열회수장치)다. 가스복합화력 발전소의 핵심설비 중 하나로 폐열을 회수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장치다. 비에이치아이는 2011년 세계 HRSG 점유율 11.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선진국의 이산화탄소 규제와 셰일가스 개발, 일본 원전사고 등으로 가스복합화력 발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면서 HRSG의 공급량도 늘고 있는 추세다. S&TC도 HRSG를 만든다. 다만 주력 제품은 석유화학, 석유정제, 가스 플랜트 등에서 생산된 소재를 냉각시키는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r)다.
우양에이치씨는 플랜트 기자재 업체로 열교환기, 타워, 압력용기 등을 만든다. 과거 화공플랜트 설비에 주력했으나, 최근 발전·해양·셰일가스 정제 플랜트 설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어 쉐브론, 엑손모빌 등 글로벌 오일 메이저 회사와도 거래하고 있다. 최근 우양에이치씨는 쉐브론과 셰일가스 정제 플랜트인 루프 리엑터(LOOP REACTOR) 공급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21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10.5%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4년 8월 말까지다.
대양전기공업은 국내 선박용 조명 1위 업체다. 지난해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에 쓰이는 조명시스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해양플랜트의 경우 휘발성이 강한 가스의 보관·정제 작업이 핵심이다. 때문에 여기에 사용되는 조명시스템은 폭발 방지 기능이 필요해 기존 제품보다 단가가 월등히 높다.
▷ LNG 개발 수혜 업체, 올해 예상 실적은?
그렇다면 LNG 개발 수혜업체로 꼽힌 종목의 올해 예상 실적은 어떨까. 2013년 예상 실적은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서 제공하는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실적 평균치를 사용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는 S&TC다.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작년보다 18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 증가율이 6%인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은 업체는 한국카본이다. 보냉재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은 273억원을 기록, 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성화인텍 역시 마찬가지다. 올 들어 수차례 신규 계약 건으로 28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2년보다 83% 늘어난 규모다.
이 밖에 비에이치아이의 영업이익이 43%, 대양전기공업 34%, 태광 33%, 우양에이치씨 27%, 성광벤드 23%, 하이록코리아 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LNG 개발 수혜 업체, 투자 매력도는?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도도 궁금하다.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주식MRI 분석에 따르면 S&TC가 투자 매력 종합점수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상장기업 중 70위(상위 4%)를 차지했다.
항목별로는 재무 안전성(5점), 현금 창출력(4점)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항목들도 각각 3점으로 양호한 수준이다.
뒤를 이어 비에이치아이, 성광벤드, 하이록코리아가 각각 15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비에이치아이는 밸류에이션(4점), 수익 성장성(5점) 부문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성광벤드는 재무 안전성(4점), 현금 창출력(5점) 부문에서 양호한 점수를 취득했다. 하이록코리아는 사업 독점력에서 5점 만점을 받았다. 다만 밸류에이션은 0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다.
이 밖에 태광과 한국카본이 각각 9점, 동성화인텍 3점을 취득했다. 우양에이치씨, 디케이락, 대양전기공업은 상장한지 만 3년이 되지 않아 주식MRI 점수를 산정하지 않았다.
한편 주식 MRI 점수는 최근 3~5년의 주가 및 재무데이터를 기반으로 종목을 평가한다. 실적이 꾸준한 업체들은 좋은 평가를 받는 반면, 턴어라운드가 예고되는 종목은 점수가 낮을 가능성이 크다. LNG 개발 수혜 업체 대부분은 후자에 해당한다. 따라서 현재 투자매력도보단 향후 실적에 따른 MRI점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중공업]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LNG선, 드릴쉽,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종에 경쟁력을 갖춘 대형 조선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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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 대규모 장치산업이자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중국 등 신흥국의 후발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 ▷ 세계 경기 침체로 과거 활황기 대비 전체 수주량은 감소하는 추세 ▷ 고유가 기조에 따른 심해유전 개발과 미국 쉐일가스 개발로 가스선 발주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됨 ▷ 엔저에 힘입어 일본업체들의 경쟁력 회복은 리스크임 |
경기변동 |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해운 물동량, 유가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 조선·해양(94%) ▷ 토목·건축(6%) * 괄호 안은 매출비중 |
원재료 | ▷ 후판, 엔진, 형강, 프로펠러, 내외장재 등 : 포스코, NSC, 두산엔진, 현재중공업에서 구매(97%) - 강판 가격추이(10년 730달러 → 11년 765달러 → 12년 645달러) ▷ 철근, 강재, 시멘트 : 포스코 등에서 구입 (3%) * 괄호 안은 매입비중 |
실적변수 | ▷ 국제 교역 증가시 선박 발주량 증가로 수혜 가능성 상승 ▷ 후판 가격 하락시 원가 개선 ▷ 유가 상승시 자원개발 수요 증가로 수혜 가능성 상승 |
리스크 | ▷ 경기민감형 산업에 속해 호황기와 침체기의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음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성중공업]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삼성중공업]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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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삼성전자 | 최대 주주 |
보통주 | 40,675,641 | 17.61 | 40,675,641 | 17.61 | - |
삼성생명 | 특수 관계인 |
보통주 | 7,800,000 | 3.38 | 7,800,000 | 3.38 | - |
삼성생명 (특별계정) |
" | 보통주 | 64,530 | 0.03 | 341,013 | 0.15 | 장내매매 |
삼성전기 | " | 보통주 | 5,508,563 | 2.38 | 5,508,563 | 2.38 | - |
제일모직 | " | 보통주 | 963,148 | 0.42 | 963,148 | 0.42 | - |
삼성엔지니어링 | " | 보통주 | 302,159 | 0.13 | 302,159 | 0.13 | - |
제일기획 | " | 보통주 | 301,763 | 0.13 | 301,763 | 0.13 | - |
삼성에버랜드 | " | 보통주 | 300,265 | 0.13 | 300,265 | 0.13 | - |
삼성테크윈 | " | 보통주 | 161,161 | 0.07 | 161,161 | 0.07 | - |
박주원 | " | 보통주 | 3,000 | 0.00 | 3,000 | 0.00 | - |
계 | 보통주 | 56,080,230 | 24.28 | 56,086,713 | 24.29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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