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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로엔 4%↑...최대주주 지분 매각 영향?

국내 1위 음원서비스 회사 로엔이 상승세다. 2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4.3% 상승한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엔은 지난 18일 장 마감 후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계획이 발표되며, 다음날(19일)에는 5.8% 하락한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분 매각 소식이 발표된 다음날과 그 다음날인 오늘의 주가가 엇갈리는 만큼 증시에서는 SK플래닛의 로엔 지분 매각에 대해 상반된 의견이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을 업고 업계 1위로 성장한 로엔이 SK그룹을 떠남에 따라 사업의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는 측과 로엔의 매각 단가가 현재 주가보다 30% 높은 만큼 현재 주가는 저평가 돼 있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로엔이 지난 18일 공시한 바에 따르면 최대주주 SK플래닛은 보유중인 로엔 지분 52.6%를 외국계 사모펀드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 리미티드에 매각한다. 금액은 2658억원으로 로엔의 현재 주가로 계산한 평가액 1922억원보다 38% 높은 수치다. 계약 체결일은 이달 18일이며, 대금 지급일은 오는 10월 16일 이전으로 예정돼 있다. 대금을 수취함과 동시에 주식을 양도할 계획이다.

로엔의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은 이전부터 증시에서 회자됐다.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100% 자회사만 보유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이다. SK플래닛은 SK텔레콤57,200원, ▲900원, 1.6%의 100% 자회사로 SK그룹 지주사 SK140,100원, ▼-300원, -0.21%의 손자회사에 해당돼 로엔 지분을 100% 소유하거나 모두 매각해야 하는 처지였다.

▷ '멜론' 운영하는 음원판매 회사
 
로엔은 지난 1982년 서울음반으로 설립된 회사다. 2005년 SK그룹에 인수된 후 음원 판매와 연예기획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매출의 대부분은 음원 판매로 올린다. 회사가 운영하는 음원 판매 사이트인 '멜론'은 50%를 넘는 점유율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 컴퓨터 등 음원 다운로드 소비가 편리한 기기들이 널리 보급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음원 가격 인상도 매출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로엔을 비롯한 음원업쳬는 올해 1월 1일부터 음원 가격을 약 2배가량 인상했다. 음원 가격은 정부의 규제를 받고 있으며, 올해부터 저작권자 비중이 높아진 대신 가격 폭이 높아졌다. 음원가격 인상으로 로엔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한 50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음원 판매액 중 저작권자 비중이 높아졌고, 마케팅 경쟁으로 영업비용이 늘어 수익성은 둔화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61억원, 순이익은 14% 줄어든 59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로엔은 지난 17일 아이투자 승부주로 소개됐다. (바로가기: [승부주] 로엔, 음원 사이트 '멜론' 운영사)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로엔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43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현금 창출력 점수는 2점으로 가장 낮다. 잉여현금흐름이 매출액의 4%에 불과한 점과, 최근 4분기 합산실적을 반영한 주가현금흐름배수(PCR)가 14.2배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방송·음악 콘텐츠 업계] 이슈와 수혜주

4세대 이동통신 텀에볼루션(LTE) 도입 확대, 종편 개국 등으로 콘텐츠 유통 및 저작권 보유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모바일기기 활용, 채널 수 증가로 음원, 동영상, 애니메이션 eBook(전자책) 등 콘텐츠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음악산업의 매출구조도 다양해졌다. 과거 음반위주에서 온라인 음원 판매, 공연, 배경음악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디지털 음악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10.6% 성장해 전체 음악시장에서 50% 비중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업]
방송 콘텐츠: iMBC, SBS콘텐츠허브
음반/음원 유통: 로엔(멜론), CJ E&M(엠넷미디어), KT뮤직(도시락), 네오위즈인터넷(벅스)

[방송·음악 콘텐츠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iMBC 4,670 ▲25 (0.5%) 132 10 9 33.6 2.26 6.7%
SBS콘텐츠허브 13,850 ▼100 (-0.7%) 440 65 59 12.5 2.27 18.1%
네오위즈인터넷 7,190 ▼10 (-0.1%) 146 -1 3 N/A 2.66 -8.3%
로엔 14,400 ▲600 (4.3%) 505 61 60 15.3 2.70 17.6%
KT뮤직 5,090 ▼280 (-5.2%) 83 5 4 N/A 4.81 -2.1%
CJ E&M 40,350 ▲50 (0.1%) 2,908 -35 -70 56.9 1.29 2.3%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3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로엔]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멜론'으로 유명한 디지털음원 1위 기업
사업환경 ▷ 저작권 보호 강화,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온라인 음악산업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다운로드 방식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환 중
▷ 13년 1월 1일부터 음원가격 인상. 유통사업자와 권리자 간 수익 배분 비율도 변경
경기변동 ▷ 시대의 유행이나 흐름에 민감
▷ 상품의 주기가 매우 짧음
▷ 경기변동에 둔감
주요제품 ▷ 음원 제공 및 온라인 음원 서비스 ( 86%)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실적변수 ▷ 회원가입자 증가시 수혜
▷ 음원 가격 상승시 수혜
▷ 음원 확보량 및 판매량 증가시 수혜
리스크 ▷ 불법 음원 유통 사이트 및 시장 상존
▷ 음원 시장 경쟁 격화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로엔]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3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505 1,850 1,672 1,390
영업이익 61 301 294 164
영업이익률(%) 12.1% 16.3% 17.6% 11.8%
순이익(연결 지배) 60 238 214 98
순이익률(%) 11.9% 12.9% 12.8% 7.1%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5.30
이시각 PBR 2.70
이시각 ROE 17.63%
5년평균 PER 71.27
5년평균 PBR 2.45
5년평균 ROE 11.67%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로엔]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에스케이플래닛㈜본인보통주17,088,12567.5617,088,12567.56-
신원수임원보통주6,3260.036,3260.03-
이용장임원보통주7,4250.037,4250.03-
보통주17,101,87667.6217,101,87667.62-
우선주0000-
[2012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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