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케이티스가 보합세다. 전일 종가와 같은 4475원을 기록 중이다.

    
케이티스는 최근 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 약세를 보였던 회사다. 1분기 매출액은 9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2억4400만원으로 13% 감소했고, 순이익은 39억5300만원으로 18% 줄었다. 주가도 지난 4월 30일 5400원을 고점으로 약세를 보여 지난달 말 3855원까지 내렸다. 하락률은 28%다.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내부자는 이 회사 주식을 매수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달 18일 미리분석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케이티스 지분 확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관련기사: [미리분석] 케이티스, 외인 '러브콜'..현금+신사업 주목?)

이후 한 달이 지난 현재 외국인의 지분율은 더 확대됐다. 당시 9.20%에서 전일 9.85%로 0.65%P 증가했다. 더불어 지난달 25일 전인성 대표는 장내매수를 통해 케이티스 주식 2만주를 사들였다. 변동일은 같은 달 24일이고, 매수가는 4518원이다.



케이티스는 지난 2001년 KT44,500원, ▲500원, 1.14%의 114 번호안내 서비스 사업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현재 컨텍센터 사업, 광고서비스 상품 판매, 통신유통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상장은 지난 2010년 이뤄졌고, 최대주주는 KT로 지분 17.8%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컨텍센터 사업은 운영 용역을 받아 KT의 고객센터 및 타 회사의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씨티은행, 한국도로공사 등 다양한 업체의 고객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114 번호안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KTcs2,755원, ▲5원, 0.18%와 양분해서 사업하고 있으며, 케이티스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지역을 담당한다.

회사는 신규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텍스리펀드(Tax Refund)'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텍스리펀드는 외국 관광객이 면세점이 아닌 사후면세점(Tax Refund가 표시된 상점)에서 제휴카드로 구매할 경우 수출품으로 인정해 세금 일부를 환급해주는 서비스다. 이 사업은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미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증권가는 올 연말 본격화 돼 내년 초부터 실적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 ROE 13.9% & PBR 1.2배

케이티스는 업종 내에서 수익성이 높고 저평가된 종목으로 분류된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자기자본이익률(ROE) & 주가순자산배수(PBR) 매트릭스 차트에서 상장된 상업서비스와공급품 업체 중 ROE는 높고 PBR은 낮아 우측 하단에 위치했다. 케이티스의 최근4분기 합산실적을 반영한 ROE는 13.9%, PBR은 1.2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