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암기계공업이 상승세다. 5일 오전 10시 35분 현재 서암기계공업3,895원, ▼-30원, -0.76%은 4%(140원) 오른 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폭증했다. 이 시작 거래량은 19만4690원으로 571% 늘었다.

서암기계공업은 공작기계·일반산업용 기어류를 만드는 업체다. 화천 그룹 계열로 최대주주인 화천기공26,300원, ▼-100원, -0.38%이 특수관계자를 포함해 지분 66.51%를 보유하고 있다. 2011 12월 상장했으며, 당시 공모가는 3800원이다. 현재 주가는 아직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주력 품목은 기계의 정밀도를 유지하고 동력을 전달하는 '기어', 공작기계의 CNC선반과 범용선반에 공작물을 고정시켜주는 '척&실린더', 기계의 각도 분할장치에 사용돼 정밀도를 높이는 '커빅커플링'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기어 53%, 척&실린더 37%, 커빅커플링 10%다. 주요 매출처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42,100원, ▲50원, 0.12%, 화천기계2,680원, ▼-135원, -4.8%, 화천기공 등 국내 공작기계업체다. 이 밖에도 서암기계공업은 삼성테크윈, 세방전지65,800원, ▲3,200원, 5.11%를 비롯한 200여 곳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매출처가 고루 분산돼 있어 납품단가 인하 압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서암기계공업은 최근 공작기계 업황 부진으로 감소한 실적을 냈다. 1분기 매출액은 79억1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 영업이익은 9억1300만원으로 68%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0억4000만원으로 57% 줄었다.

향후 서암기계공업은 비공작기계용(일반 산업용) 분야를 강화할 방침이다. 철도차량용 기어, 산업로봇용 기어 등이 대표적이다. 서암기계공업은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철도차량용 기어를 제작해 유진기공산업, 효성에 납품하고 있다. 산업로봇용 기어는 HD현대중공업237,000원, ▲8,500원, 3.72%이 주 매출처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10.5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