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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푸른기술, 해외 진출 가속 동력은?

푸른기술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3일 개장 전 주가는 6830원으로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25일 종가(6170원)보다 10% 올랐다.

그러나 지난 5월 30일 장 중 한때 기록한 8270원 대비 17% 낮은 수준이다. 푸른기술5,830원, ▼-70원, -1.19%은 지난 5월 2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0% 넘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바로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다가 지난달부터 조정을 받았다. 개장 전 주가는 실적 발표일 주가(644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 CD/ATM기·승차권판매기 모듈 업체

푸른기술은 자동화기기용 모듈을 만드는 회사다. 최대주주인 함현철 대표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31.59%를 보유하고 있다. 함 대표는 카이스트(KAIST) 자동화 및 설계공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LG전자93,300원, ▲700원, 0.76%에서 근무한 후 1997년 푸른기술을 설립했다.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된 등기임원 대부분도 LG전자 출신이다.

푸른기술의 사업부문은 금융자동화와 역무자동화, 특수단말시스템으로 나뉜다. 금융과 역무자동화가 주력 사업이며, 특수단말시스템 사업을 겸하고 있는 형태다.



금융자동화 부문에선 은행의 CD/ATM기기 및 공과금수납기용 모듈을 만든다. 수표입출금기, 지폐방출기, 지폐인식기, 통장정리기 등이 대표적이다. 푸른기술이 생산한 제품은 자동화기기업체들을 통해 최종수요처인 금융기관으로 납품된다. 푸른기술은 LG엔시스에 ATM용 수표입출금기를, 한국컴퓨터를 통해 무인공과금수납기용 모듈을, 노틸리스 효성엔 지폐방출기를 공급한다. 해외 시장에선 현지 업체와 계약을 맺은 후 입출금 모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역무자동화 부문에서는 승차권 발매기, 게이트 처리장치 등을 제조한다. 최종 수요처는 한국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서울메트로 등 국가 기간사업자다.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 영역으로 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참여해 경쟁하고 있다. 푸른기술은 SI업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관련 모듈을 제조해 납품하는 식이다. 주력 고객사는 삼성SDS다.

푸른기술은 특수단말시스템 사업도 겸하고 있는데, 마권발매기, 스포츠토토 발매기용 모듈을 만든다. 한국컴퓨터의 자회사이자 마권발매기 제조업체 케이씨티2,220원, ▲10원, 0.45%를 거쳐 한국 마사회에 최종 납품한다. 사업 부문별 지난해 매출액 비중은 금융자동화 65%, 역무자동화 13%, 특수단말시스템 12%다.



자동화기기 모듈은 화폐를 감별하는 장치로 제품의 신뢰성이 중요하다. 제품 개발에 높은 기술력과 상당한 시험 기간을 필요로 하는 이유다. 자동화기기 모듈업체와 완성품업체와의 협력관계가 중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푸른기술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틸러스효성, LG엔시스, 한국컴퓨터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 금융자동화 부문...효자 노릇 '톡톡'

푸른기술은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맞았다. 매출액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억5000만원으로 479% 급증했으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20억4000만원으로 179% 늘었다.

해외 시장에서 금융자동화기기 모듈 매출이 급증한 결과다. 금융자동화 분야 수출 금액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36% 급증했다. 1분기 매출 103억원의 80%에 육박하는 규모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와 터키에서 지폐 방출기 모듈 수요가 증가한 덕이다.

주목해야할 점은 이번 실적 호조가 일회성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푸른기술은 금융자동화기기 부문에서 최근 3년간 매출을 꾸준히 늘려왔다. 금융자동화부문 매출은 2010년 61억4000억원 → 2011년 114억원 → 2012년 182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비중은 41%에서 65%로 확대됐다. 올 1분기엔 81%까지 올랐다.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공항철도 발매기, 공과금 수납기, 게임기·복권기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푸른기술은 동유럽 및 중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 역무자동화 부문...부진 씻고 나아질까?

반면 또 다른 주력사업인 역무자동화기기 부문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역무자동화기기 매출은 2011년 13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지만, 이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토막 나더니 올 1분기엔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주력 고객사인 삼성SDS가 인도에서 점유율을 올리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작년 삼성SDS는 인도 '지하철 역무자동화(AFC)'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가 수주해 인도 내 최대 지하철 자동화시스템 구축 업체로 올라섰다. 최근 인도 정부가 지하철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어 향후 성과도 기대된다. 삼성SDS는 올해 인도 델리 지하철역에서 자체 기술로 제작한 스마트카드충전 시스템도 구축했다.

인도 인구는 약 12억명으로 주요 10대 도시 인구수는 최소 300만명에서 1600만명에 이른다. 역무자동화 부문 특성상 유동인구가 많고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수요가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인도는 적합한 시장인 셈이다.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푸른기술은 지난해 6월 푸른기술 인도법인을 설립했다. 수입 관세 및 복잡한 세제로 인해 아직 진입장벽이 존재하지만, 점진적으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5월 30일 푸른기술은 삼성SDS와 인도 AFC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9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35%다. 계약기간은 오는 2018년 12월 28일까지로 향후 5년에 걸쳐 매출액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 여윳돈·배당금 多

푸른기술은 여윳돈이 많은 회사다. 올 1분기 말 순현금자산(현금 + 단기금융상품 - 차입금)은 150억원으로 개장 전 시가총액의 53%다. 배당투자 매력도 높다. 푸른기술은 지난해 보통주 1주당 15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시가배당률은 3.3%다. 푸른기술은 적자를 기록했던 2010년을 제외하고 상장 후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푸른기술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2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LG전자]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세계적인 디지털기기, 생활가전 제조업체
사업환경 ▷ TV 등 가전제품: 업체간 경쟁 심화와 IT업체(애플, 구글)의 TV사업 진입 가시화
▷ 모바일 부문: 선진국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흥 시장은 피쳐폰 판매 및 저가 스마트폰 성장
▷ 에어컨: 주거 및 산업용 에어컨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
경기변동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 생활가전 판매량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 홈엔터테인먼트: TV, 모니터, 오디오, 비디오 등(45%)
▷ 생활가전: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22%)
▷ 모바일: 핸드폰, 네트워크 등(20%)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 LCD패널: 한국 LGD, 대만 AUO, CMI 등에서 매입(34%)
▷ 모바일 부품 : 휴대폰 AP칩, LCD 등(28%)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 세계 경제 성장률 호전시 수혜
▷ 스마트폰 점유율 확대시 수혜
리스크 ▷ 가전부문은 영업이익률 4%로 낮음
▷ 모바일 사업부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음
신규사업 태양전지, LED 조명,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 비중 확대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LG전자]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3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68,980 254,272 280,971 292,385
영업이익 -203 428 -2,639 -11,234
영업이익률(%) -0.3% 0.2% -0.9% -3.8%
순이익(연결 지배) 317 -3,548 -2,779 -6,359
순이익률(%) 0.5% -1.4% -1% -2.2%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N/A
이시각 PBR 1.01
이시각 ROE -1.22%
5년평균 PER 32.39
5년평균 PBR 1.24
5년평균 ROE 7.11%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LG전자]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주)LG 본인 보통주 55,094,582 33.7 55,094,582 33.7 -
보통주 55,094,582 33.7 55,094,582 33.7 -
우선주 0 0.0 0 0.0 -
[2012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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