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판지8,610원, ▲80원, 0.94%가 강세다. 1일 오전 11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5.5% 오른 46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보판지는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편에 속한다.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이 회사의 금일 개장 전 PBR은 0.25배로, 코스닥 상장업체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PBR이 낮으면 그 주식은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 회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4.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6%다.



삼보판지는 골판지 원지와 상자를 만드는 회사다. 골판지 원지는 상자를 만들기 전 종이 상태 제품을 말한다. 삼보판지는 자회사인 고려제지와 관계사인 대림제지6,810원, ▼-40원, -0.58%로부터 골판지 원지의 재료인 표면지, 이면지, 골심지 등을 매입해 제품을 생산한다. 완성된 골판지 상자는 택배 상자와 농·수산물, 전자제품, 각종 물품을 포장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삼보판지는 지난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억3800만원으로 40% 늘었다. 이는 원재료 값 하락 덕분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킬로그램(kg)당 609원이었던 국내산 표면지 매입단가는 올 1분기 505원으로 17% 내렸다. 이면지 가격은 343원, 골심지 가격은 358원으로 각각 26%씩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고지 가격 약세로 제품가 또한 17% 가량 하락했으나, 원재료 값 하락폭이 더 컸다.

반면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했다. 이는 올 초 고지 가격이 반등하면서 자회사 손익이 악화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환경자원종합정보(info.keco.or.kr)에 따르면 지난해 말 킬로그램(kg)당 70원 아래였던 고지 가격(수도권 기준)은 올 초 90원 대로 반등하더니 지난 2월엔 100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고지 가격은 101원을 기록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5%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삼보판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78위(상위 5%)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