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이 상승세다. 26일 오전 11시 5분 현재 디지털대성7,560원, ▲20원, 0.27%은 2.8%(90원) 오른 32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디지털대성이 속한 코스닥 지수는 급락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펼쳐진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16.8% 하락했다. 같은 기간 디지털대성도 16.7% 내렸다. 이틈을 타 기관은 디지털대성을 사들였다. 기관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34만7926주로 발행주식수의 1.6%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된 배경에는 1분기 실적 호조가 자리하고 있다. 1분기 디지털대성의 매출액은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5000만원으로 179%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13억3000만원으로 125% 증가했다.

온라인 사업이 호조를 거둔 결과다. 대성마이맥, 티치미를 중심으로 구성된 온라인 부문 매출액은 92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 비중도 35%에서 60%로 확대됐다.

디지털대성은 2010년부터 온라인 교육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수 감소와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2010년 말 온라인 교육 업체인 '대성마이맥'을 합병했고, 2011년 11월엔 '티치미'를 인수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도 비상교육으로부터 고등 이러닝 사업부인 '비상에듀'를 인수했다.

지난 19일 교보증권은 디지털대성의 온라인 사업부문 매출이 올해 400억원(전년 대비 +95%)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700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33%, 영업이익은 110% 증가한 규모다.

디지털대성은 오프라인 학원과 온라인 컨텐츠를 통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오프라인 학원 부문은 '대성N스쿨', '리딩게임', '다수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대성N스쿨은 중·고 재학생 전문학원으로 올 3월 말 기준 3개의 직영점과 107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리딩 게임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논술 교육 학원으로 408개의 가맹점을 보유 중이고, 다수인은 수학 전문 학원으로 1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부산대성학원, 마이맥강남대성학원 등 2개의 재수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디지털대성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5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