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락장에서도 가치투자 운용사들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1900.62로 마감했던 코스피지수는 3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 하락하며 21일 1822.83으로 마쳤다. 사흘 간 하락 폭은 4.1%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는 534.26에서 520.89로 2.5% 내렸다.

반면 가치투자 운용사로 알려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과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대량 보유하고 있는 상위 20개 종목(평가금액 기준) 중 대부분은 시장보다 나은 성과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밸류는 20종목 중 10종목이 시장보다 하락률이 낮았다. 그리고 4종목은 오히려 상승했다. 아세아시멘트10,250원, ▼-20원, -0.19%, 세원정공7,260원, ▲70원, 0.97%, KPX홀딩스54,000원, ▲200원, 0.37%, 동아타이어가 주인공이다. 약세장 속에서도 선방한 14개 종목들의 평균 등락률은 1.1%다. 전체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1.4%다.



신영자산은 20종목 중 13종목이 시장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8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으나, 시장보다 덜 하락했고 원익머트리얼즈17,730원, ▲360원, 2.07%, 한국단자70,500원, ▼-100원, -0.14%, 일신방직7,580원, ▲10원, 0.13%, 전북은행, 삼천리89,100원, ▼-200원, -0.22% 등 5종목은 오름세를 탔다. 특히 원익머트리얼즈는 사흘간 12.1%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선방한 13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0.9%, 전체 평균 등락률은 -1.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