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페인트가 상승세다. 17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조광페인트5,810원, ▲70원, 1.22%는 1.3%(65원) 오른 4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광페인트는 중견 도료 회사다. 부산지역 향토기업으로 1947년부터 66년간 도료산업에 매진한 업체다. 올 1분기 시장 점유율은 6%로 KCC234,000원, ▲1,000원, 0.43%, 노루페인트8,100원, ▼-20원, -0.25%, 건설화학, 삼화페인트6,500원, ▲20원, 0.31%에 이어 5위다. 매출비중은 목공용 우레탄 도료가 17%로 가장 높다. 조광페인트는 목공용 도료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목공용 도료는 성장이 정체돼 있다. 이에 따라 조광페인트는 코팅용 특수도료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38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하다. 반면 영업이익은 7억6400만원으로 23% 줄었으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4억5000만원으로 47%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매출원가율이 오른 탓이다. 올 1분기 매출원가율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P 상승했다. 제품 가격이 거의 변동 없는 가운데 원재료 가격이 오른 결과다.

매입 비중의 26%를 차지하는 모너머 가격은 KG 당 3017원으로 8% 올랐으며, 20%를 차지하는 수지류 가격도 2% 상승했다. 가격이 하락한 것은 안료(매입 비중의 13%) 정도다.

순이익 감소폭이 큰 것은 조인트벤처지분법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조인트벤처지분법이익은 7억1500만원으로 75% 줄었다. 조광페인트는 조인트벤처로 조광요턴(지분율 50%), Manifa Powder Coatings Co.,Ltd(25%)를 두고 있다.

한편 조광페인트는 배당투자매력이 있는 회사다. 역사적으로 시가배당률이 3%를 웃돌았다. 지난해에도 보통주 1주당 180원(시가배당률 4.4%)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조광페인트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90위(상위 1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고, 매출액 대비 잉여현금흐름이 3%로 아이투자 기준보다 낮은 점 등이 반영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줄어든 이유는 매출채권 회전일수가 최근 상승했기 때문이다.

과거 100일 미만이었던 매출채권 회전일수는 올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115일을 기록하고 있다. 물건을 팔아 현금으로 회수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이 115일이란 얘기다. 이에 따라 과거 100일 미만이었던 현금회전일수도 189일까지 치솟았다.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잘 회수되는지 매 분기 마다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