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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게임빌, 유상증자는 왜 할까?

게임빌이 유상증자를 발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게임빌은 전일 92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관련 공시에 따르면 주당 9만5500원에 신주 97만1471주를 발행해 주식수가 17.5% 늘어난다. 이는 시장에 악재로 반영돼 게임빌 주가는 전일 하한가 부근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상증자가 장 마감후 발표돼 주가만 보면 증권가에서는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종가는 전일보다 14.91% 하락한 9만5300원이다.

현대증권은 보고서에서 게임빌의 유상증자는 단기적 악재라고 해석했다. 주식수가 늘어난 만큼 주당순이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해 적정주가를 11만2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5% 하향했고, 투자의견도 낮췄다.

전일 종가가 유상증자 발행가보다 낮아 발행가가 더욱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발행주식수는 더 늘어나게 된다. 발행가 확정일은 오는 27일이다. 청약일은 7월 2일과 3일 이틀간이며, 신주 상장일은 7월 17일로 예정돼 있다.

▷ 해외 투자 유치 목적?...자금은 사업 확장에 사용

게임빌은 회사 내부에 610억원 규모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자금 확보 보다는 주주 구성 다변화가 우선시 됐을 것으로 관측한다. 실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새로 발행할 신주의 35%를 해외 기관 투자자에게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65%는 국내 투자자에게 배정될 계획이다.

확보한 자금은 게임콘텐츠 확보 및 해외사업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927억원의 75.5%에 해당하는 700억원은 게임콘텐츠 확보에 대한 투자 금액으로 배정됐다. 국내외 모바일 게임사 인수 및 지분투자, 게임콘텐츠 판권확보, 독립 개발사 투자에 각각 400억원, 200억원, 100억원이 쓰일 계획이다. 나머지 227억원은 해외 모바일 게임 사업 확장과 모바일 신규 사업 및 운영자금에 사용된다. 기간은 올 3분기부터 2016년 4분기까지로 향후 3년간의 장기 계획이다. 단, 국내외 모바일게임 개발사 인수 투자는 2015년 중 완료를 목표로 한다.(아래 표 참조)



게임빌은 지난 2000년 서울대학교 벤처 동아리에서 시작한 모바일게임 개발사다. 세계 최초 아이디어 모바일게임으로 불리는 ‘놈’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4천만 건을 돌파한 '프로야구' 시리즈, 모바일 RPG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노니아' 시리즈 등을 출시하며 모바일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임빌은 이 같은 환경 변화에 수혜를 봤다. 지난 2008년 154억원이던 매출액이 지난해 538억원으로 3.5배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2억원에서 217억원으로 급증했다. 

다만 최근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1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18% 줄었다. 반면 지분법 반영 순이익은 54억원으로 4%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신작 게임 출시가 지연된 영향으로 풀이한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7.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4배다. 지난 2009년 상장 이후 평균 PER 17.7배, PBR 4.5배 대비 높은 수준이다. 자기자본이익률은 23.4%다.



[게임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게임 산업은 크게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으로 구분된다. 온라인 게임은 국내 시장의 86%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등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의 보급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사업모델에 따라 개발사와 퍼블리셔로 구분할 수도 있다. 개발사는 직접 게임을 만드는 회사다. 퍼블리셔는 만들어진 게임을 구매해 실제로 서비스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홍보 등의 역할을 한다.

게임업체는 대체로 순자산 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될 때가 많다. 게임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개발인력, 기술력 등 무형자산에 대한 평가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공장, 설비 등 유형자산을 이용하는 일반 제조업과 구분되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가매출액배수(PSR)를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게임업체는 개발한 게임의 성공/실패 여부에 따라 이익 편차가 크다. 성공하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가능하지만, 실패하면 투입된 개발비를 모두 비용처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형자산으로 기록된 개발비 비중과 상각시 손익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게임 개발사]
엔씨소프트: 리니지, 아이온, 길드워
JCE: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풋볼, 룰더스카이
액토즈소프트: 미르의 전설 시리즈
게임하이: 서든어택, 퍼펙트스톰
드래곤플라이: 스페셜포스, 카르마
웹젠: 뮤, 썬, R2

[게임 퍼블리셔]
위메이드: 젬파이터, 타르타로스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 피파온라인, 스페셜포스
CJ E&M: 마구마구, 대항해시대 온라인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 프로야구 2011, 2010, 제노니아
컴투스: 컴투스 프로야구, 폰고도리, 이노티아 시리즈

* 개발과 퍼블리싱이 중복되면 매출비중이 큰 분야를 기준으로 분류했다.

[게임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엔씨소프트 156,500 ▼500 (-0.3%) 1,248 371 353 18.1 3.31 18.3%
JCE 18,450 ▲600 (3.4%) 0 0 0 27 3.08 11.4%
위메이드 62,500 ▲1,100 (1.8%) 541 44 45 N/A 3.70 -2.5%
액토즈소프트 44,700 ▲400 (0.9%) 363 66 47 39.6 3.97 10%
네오위즈게임즈 16,350 ▲50 (0.3%) 1,290 290 158 N/A 1.28 -0.3%
게임하이 8,150 ▼30 (-0.4%) 178 100 81 19.9 3.43 17.2%
드래곤플라이 12,500 0 (0%) 60 9 4 N/A 2.65 -11.7%
게임빌 95,300 ▼16,700 (-14.9%) 122 46 52 27.6 6.46 23.4%
컴투스 40,800 ▲350 (0.9%) 160 51 85 16.2 4.25 26.2%
소프트맥스 14,400 ▲1,100 (8.3%) 19 0 6 29.2 3.22 11%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3년 1월~3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게임빌]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국내 1위 모바일 전문게임
사업환경 ▷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와 관련 온라인 콘텐츠 수요의 급증으로 성장세 유지
▷ 스마트폰의 고성능화, 풍부한 게임 공급, 4G 보급 등으로 꾸준한 성장 전망
▷ 컴투스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개발력이 높음
▷ 방학/휴일 기간에 게임 이용률 증가
경기변동 ▷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지님
▷ 정부의 게임 규제 정책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모바일 게임 : 프로야구 시리즈, 제노니아 시리즈, 카툰워즈 시리즈, 에어팽귄 등 (100%)
*괄호안은 매출 비중
원재료 해당사항 없음
실적변수 ▷ 취급 게임 흥행시 수혜
▷ 스마트폰 보급 확대시 수혜
▷ 판매 단가 인상시 수혜
리스크 ▷ 쿨링오프제 등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실적 악화 가능성
▷ 경쟁 심화 중
▷ 흥행 기간이 PC 온라인 게임에 비해 짧음
신규사업 IPTV, SN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한 게임 개발 중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게임빌]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3.3월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매출액 122 538 384 285
영업이익 46 217 168 155
영업이익률(%) 37.7% 40.3% 43.8% 54.4%
순이익(지배) 52 205 155 148
순이익률(%) 42.6% 38.1% 40.4% 51.9%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7.58
이시각 PBR 6.46
이시각 ROE 23.41%
5년평균 PER 17.77
5년평균 PBR 4.51
5년평균 ROE 26.81%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게임빌]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윤의국본인보통주3,762,970 26.313,762,97026.31-
신예철특수관계인보통주1,264,000 8.841,264,000 8.84-
윤수연특수관계인보통주150,0001.05150,0001.05-
윤태훈특수관계인보통주366,1492.56466,1493.26-
박종진특수관계인보통주56,4870.4056,4870.40-
이준희특수관계인보통주1000.001000.00-
고려휴먼스(주)특수관계인보통주1,441,24910.081,341,2499.38-
보통주7,040,95549.247,040,95549.24-
우선주0000-
[2012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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