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모티브가 상승세다. 5일 오후 2시 45분 현재 {S&T모티브}는 2.2%(600원) 오른 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모티브는 {S&T홀딩스} 계열의 자동차부품 및 방위산업 사업을 하는 업체다. 자동차 부문은 차량용 샤시, 에어백, 계기판, 전기차용 모터를 만들며 방산 부문은 K2 소총 등 군용화기를 제작한다. 주력 사업은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다.

주력 고객사는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다. 과거 GM 매출 비중은 70%가 넘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GM이 파산위기를 겪으면서 매출처를 다변화했다. 현재 현대기아차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 고객사로는 프랑스 푸조, 미국 크라이슬러, 일본 다이하쯔 등이 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178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585% 급증했다.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68억원으로 678% 늘었다. 원재료인 희토류 가격이 크게 하락한 덕에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S&T모티브는 중국에서 모터의 원재료인 자석과 희토류를 수입한다. 국내에서 LS전선으로부터 조달하고 있다. 순이익이 영업이익보다 큰 것은 관계기업인 코아비스 지분을 매각한데 따른 관계기업투자처분이익 61억원이 반영된 까닭이다.

증권가는 S&T모티브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7일 보고서를 제출한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주력 제품인 모터의 해외 수주가 지속되는 가운데 희토류 자석이 전년 대비 40%가량 하락해 이익률 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또한 K11 복합소총 납품이 시작되면서 방산부문 매출도 2배가량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5점 → 7점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피오트로스키 점수판에 따르면 S&T모티브의 올 1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에 7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점 오른 수치다. 항목별로는 수익성 부문에서 2점을 추가 취득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으로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의 3가지 부문에 대해 9가지 기준을 적용해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재무적으로 허약한 기업을 골라내는 데 효과적이며, 실적 개선 및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는 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