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5,890원, ▲110원, 1.9%이 상승세다. 28일 오후 2시 44분 현재 전일 대비 2.7% 오른 2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최근 한 달간(4.26~5.27) 유니셈 주식 9만2500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거래량의 3.2%, 상장주식수의 0.8% 규모다.

유니셈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편에 속한다.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유니셈의 PBR은 0.55배로 코스닥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낮다. 일반적으로 PBR이 낮으면 그 종목은 저평가 된 것으로 판단한다. 유니셈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다.



유니셈은 1988년에 설립된 반도체 장비업체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LCD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시키는 '가스 스크러버'(GAS SCRUBBER)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칠러 유닛'(CHILLER UNIT)이다.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가스 스크러버 19%, 칠러 유닛 45%다. 국내 시장점유율은 가스 스크러버 35%, 칠러 유닛 60%다.

유니셈은 장비업체 특성상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규모에 영향을 받는다. 주 매출처는 국내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 LG디스플레이9,840원, ▼-80원, -0.81%를 비롯해 BOE 등의 중국업체다. 따라서 이들이 설비투자를 확대하면 유니셈의 실적도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유니셈은 지난해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축소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723억원으로 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억6300만원으로 7% 줄었다.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11억8200만원으로 4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