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교육이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관심을 끈다. 2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4140원이다.

능률교육은 지난 1분기 순이익(자회사 손익 반영)이 37억4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이날 장중에 공시했다. 매출액은 188억원으로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억2200만원으로 86% 늘었다. 회사 측은 교과서 판매 증대로 관련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 회사의 학습교재 부문 매출액은 149억원으로 38% 증가했다. 이는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영어 교과서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 덕분이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능률교육의 주가수익배수(PER)는 663배에서 26.6배로 하락한다. 지난해엔 순이익 규모가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해 PER이 높았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7배에서 1.16배로 내려가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2% 에서 4.4%로 상승한다.



능률교육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영어 교육 전문업체다. 중고등 영어참고서 '리딩튜터'와 성인 영어 수험서인 '토마토' 브랜드로 유명한 이 회사는 전체 매출의 79%를 영어 학습서 등 출판 부문에서 올리고 있다. 최근엔 이러닝, 법인교육, 전화·화상영어, 스마트러닝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능률교육은 학기초와 방학 시즌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매년 1분기와 4분기가 성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