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엠더블유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14일 오후 1시 35분 현재 케이엠더블유8,300원, ▼-50원, -0.6%는 4.5%(950원) 내린 1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케이엠더블유는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이 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80% 늘었으며, 순이익은 90억원으로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증권사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밑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가 전망한 케이엠더블유의 1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726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이다. 회사 발표 매출액이 증권사의 예상치보다 11% 높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7% 낮게 나왔다.



공시에 따르면 ▲ 미국, 일본의 롱텀에볼루션(LTE) 투자 확대 ▲ 미국의 AT&T사에 본격적으로 안테나 수출 시작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8.7배에서 8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88배에서 5.76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8.8%에서 71.9%로 하락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무선주파수(RF)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수출에 특화된 업체로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8%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미국 43%, 일본 20%, 유럽 2%, 국내 34%다. KMW는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비롯해 미국의 버라이존(Verizon), AT&T와 일본의 NTT도코모 등 통신업계 최고업체와 거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