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화학2,645원, ▼-90원, -3.29%이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2.7% 오른 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양화학은 배당 매력을 보유한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최근 3년간 주당배당금이 50원(2010년) → 75원(2011년) → 100원(2012년)으로 꾸준히 늘었고, 같은 기간 시가배당률은 4~6% 수준을 기록했다. 만약 올해 주당배당금 규모가 지난해와 동일하다면, 현 주가 기준 예상 시가배당률은 5.2%다.

최근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3% 이하로 떨어지면서 시가배당률 3% 이상이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0.25%P 내리면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까지 금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3% 이상의 정기예금 금리는 자취를 감추게 됐다.



▷ PVC 바닥재 전문업체...판매가 인상으로 실적 개선

진양화학은 진양그룹 계열의 PVC 바닥재 제조업체다. 최대주주인 진양홀딩스3,175원, 0원, 0%가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PVC 바닥재는 말 그대로 PVC(폴리염화비닐)를 주 성분으로 한 바닥재다. 내구성이 좋고 시공 및 유지관리가 간편하다. 바닥재는 건축경기와 주택정책 등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며, 국내 시장은 진양화학을 비롯해 LG하우시스, KCC234,000원, ▲1,000원, 0.43%, 한화L&C 등 대기업이 과점하고 있다.

주요 원재료는 레진과 가소제다. 진양화학은 레진을 LG화학298,000원, ▲3,500원, 1.19%, 한화케미칼 등에서, 가소제를 애경유화으로부터 조달한다. 레진과 가소제는 매입 비중의 86%를 차지하며, 모두 원유에서 파생돼 환율과 국제 유가 동향에 민감하다.

진양화학은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29억7000만원으로 93% 늘었다. 순이익은 57% 증가한 23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PVC 바닥재 평균 단가는 미터당 4255원으로 2011년 대비 7% 상승했다. 반면 원재료 가격은 1~2%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2011년 88%에서 지난해 85.9%로 하락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진양화학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3%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진양화학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82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며,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밸류에이션과 수익 성장성은 각각 1점과 2점으로 낮은 편이다. 밸류에이션은 현재 PER이 5년 평균치인 9.1배를 넘어선 점이, 수익 성장성은 5년간 순이익 성장률이 4.5%에 머문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