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엔텍6,250원, 0원, 0%이 외국인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관심을 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와이엔텍 주식 7만5000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거래량의 6%, 상장주식수의 0.5% 규모다. 10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2.9% 오른 3055원이다. 지난달 말 이후 주가 누적 상승률은 10%다.



와이엔텍은 여수 지역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업체다. 여수 산업단지 부근에 위치해 있어 폐기물 처리가 수월하다. 와이엔텍은 폐기물을 모아 소각·매립하고,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고온의 증기를 난방용으로 판매한다. 전체 매출의 35% 가량이 이 부문에서 발생한다. 그 밖에 레미콘 제조(매출 비중 30%)와 건설업(19%), 골프장 운영(16%) 등의 사업도 영위 중이다.

와이엔텍은 지난해 초 지정폐기물처리장을 완공했다. 지정폐기물은 일반 폐기물과 달리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물질, 석면 등의 유해 폐기물을 말한다. 기존 폐기물에 비해 처리가 까다롭지만 단가가 4배 가량 비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다. 경쟁지역 내 지정폐기물처리장이 있는 업체는 와이엔텍을 포함해 두 곳 뿐이다.

와이엔텍은 지난해 여수엑스포박람회 개최 등으로 폐기물 사업의 매출이 증대되면서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48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0억2700만원으로 2% 늘었다. 순이익은 8% 증가한 4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와이엔텍은 지난달 17일 공정공시를 통해 보성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위·수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위탁운용 개시일로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며, 합의에 의해 기간은 연장될 수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와이엔텍의 주가수익배수(PER)는 8.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4%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와이엔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1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