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제약5,840원, ▼-150원, -2.5%이 강세다. 10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전일 대비 10.7% 오른 4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양제약은 지난 1월 18일 아이투자가 '승부주'로 소개한 종목이다. 소개 당일 종가는 3500원으로 현재 주가는 이보다 29% 오른 상태다. 승부주란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우량주 중 외국인 등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는 주식을 소개하는 코너다.

(바로가기: [승부주] 진양제약, 순환계 중심 제약사)

진양제약은 1971년에 설립된 중견 제약사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순환계용 의약품인 '크리빅스정'(매출 비중 35%), 소화기관용 의약품인 '리베라'(16%), 중추신경계용 의약품 '낙톤'(9%), 항생물질제제 '미아릴정'(7%) 등이 있다.

진양제약은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3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0억600만원으로 988% 급증했다. 순이익은 134% 늘어난 25억2600만원을 기록했다. 약가 인하 정책에도 불구하고 급여, 복리후생비, 여비교통비 등의 판관비 절감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판관비율이 2011년 56%에서 지난해 48%로 8%P 하락했다.

진양제약은 신제품 개발을 지속함과 동시에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필름형 발기부전 치료제인 '프리그라'(비아그라 복제약) 출시했고, 지난 2월엔 고혈압치료제 '올메탄정'('올메텍' 개량신약)을 시장에 내놨다. 그리고 오는 6~7월께는 씨티씨바이오7,020원, ▼-30원, -0.43%가 개발한 경구용 조루증약 '칸데시아'의 국내 판권을 넘겨받아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진양제약은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총 326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의약품 생산능력 증대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시설투자 금액으로 60억원을 책정했다. 그리고 내년엔 185억원, 내후년엔 45억원을 차례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진양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21.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5%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3%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진양제약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9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51위(상위 3%)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