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이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세다. 7일 오후 2시 35분 현재 대한약품26,200원, ▲200원, 0.77%은 5%(950원) 오른 1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한약품은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이 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7000만원으로 2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7억2000만원으로 17% 늘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수액제와 앰플제 판매가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1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16.4배에서 15.5배로 낮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5배에서 2.37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3%로 같다.

▷ 고령화 사회 수혜

대한약품은 수액제와 앰플제를 만드는 제약사다. 수액제는 수분과 포도당 등의 에너지원을 포함하고 있는 액체 약품이다. 앰플제란 작은 유리용기에 담긴 1회분의 주사약을 말한다. 매출 비중은 수액제 81%, 앰플제 14%다. 국내 수액제의 시장은 JW중외제약23,700원, ▲50원, 0.21%(2011년 시장점유율 44%), CJ96,600원, ▼-1,000원, -1.02%(33%), 대한약품(23%) 3개사가 과점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령화 사회 진전으로 국내 수액제 시장은 연평균 1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노년층 요양병원 수가 증가하면서 수액제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대한약품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이트레이드증권은 ▲ 수액제 및 앰플제 시장의 성장 ▲ 기초수액제 가격 인상 ▲ 자동화 창고 시설투자로 대한약품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9%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대한약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48위(상위 9%)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현재 PER이 과거 평균 대비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