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델타테크59,400원, ▲8,500원, 16.7%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해 눈길을 끈다. 6일 장중 신성델타테크는 4040원을 달성하며 1년 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했다. 오전 10시 8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4.9% 오른 3995원이다.



신성델타테크의 강세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플라스틱 사출 부품을 만들어 LG 계열사에 주로 납품한다. 플라스틱 사출 부품은 세탁기, 에어컨,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에 들어간다. 따라서 LG의 전자제품이 많이 팔릴수록 신성델타테크의 실적도 개선된다.

그런데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사출 수요가 증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LG전자93,300원, ▲700원, 0.76%는 지난 1분기 스마트폰 제조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1000만대 넘게 팔았다. 이에 따라 증권가는 올해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전년(2630만대) 대비 2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며, LG전자가 올해 초 제시한 4000만대 목표치도 웃도는 규모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달 4일 영업실적 전망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올해 예상 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400억원과 영업이익 16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영업이익은 54% 증가한 규모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으로 3231억원, 영업이익으로 108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점을 주목한 것인지 큰손들도 신성델타테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5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이 회사 지분을 5.23% 확보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신성델타테크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7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