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구리 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 45분 현재 풍산56,000원, ▲200원, 0.36%은 4%(1100원) 오른 2만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현물 가격은 7122달러로 전날보다 3.66% 올랐다. 올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이다. 풍산은 국제 구리가격에 따라 재고자산의 가치가 변해 구리가격이 상승할수록 실적이 개선된다.



풍산은 동 및 동합금판, 동전 등 구리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최대주주인 풍산홀딩스25,500원, ▲150원, 0.59%가 지분 33%를 보유하고 있다. 큰손인 국민연금공단도 9.6%를 보유한 주주다.

구리는 전자소재, 파이프, 지붕재, 동전, 탄약 등에 사용되는 금속소재다. 쓰임새가 다양한 필수소재로 구리가격은 경기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풍산의 매출비중은 구리판 등 산업용 구리소재가 46%, 탄약이 28%, 기타 26%다. 구리와 니켈의 합금으로 만드는 백동은 100원 및 500원 동전에 사용된다. 쉽게 찢어지지 않아 탄약의 재료로도 쓰이기도 한다.

풍산은 올 1분기 증권사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액을 거뒀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잠정 집계한 풍산의 1분기 매출액은 7137억원으로 증권사의 예상치 6772억원을 5% 상회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방산부문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증권가의 예상치보다 9% 낮게 나왔다. 그러나 이는 성과급 100억원 가량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이 역시 증권사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6%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풍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5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281위(상위 1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보통으로 산업내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