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하락세다. 2일 오후 2시 38분 현재 유니드66,000원, ▲400원, 0.61%는 6.4%(3000원) 내린 4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니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6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억9000만원으로 31% 증가했다. 반면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25억원으로 48% 줄었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유니드의 매출액 평균치는 1822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이다. 회사 발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각각 12% 하회했다.



최근 유니드는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꾸준히 올랐다. 올해 3만82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전일 4만6700원으로 마감, 22%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잠정 실적이 증권사의 예상치를 밑돌자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다.

1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해 유니드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7.8배에서 50.4배로 높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1배로 같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에서 1.2%로 하락했다.

유니드는 OCI상사가 최대주주인 회사로 화학사업과 보드사업을 한다. 화학사업은 각종 산업의 필수재인 가성칼륨, 탄산칼륨을 생산하는 부문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니드는 이 분야 시장 점유율 35%로 세계 1위다. 보드 부문에선 가구, 내장재, 건축자재로 쓰이는 중밀도 섬유판(MDF)을 제조하며 한솔홈데코663원, ▲7원, 1.07%, 선창산업, 동아기업과 경쟁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화학 61%, MDF 3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