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웰5,280원, ▲40원, 0.76%이 상승세다. 2일 오전 10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2.1% 오  른2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종목은 올해 초 주가가 1690원 수준에 있었으나, 이후 상승세를 지속는 연초 대비 43% 오른 상태다.

푸드웰 강세는 배당 매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최근 2년간 3% 이상의 시가배당률을 기록해왔다. 푸드웰은 지난 2년 주당배당금이 75원으로 동일했으며, 시가배당률은 2011년 4.9%, 지난해 4.4%였다. 만약 올해도 주당배당금이 75원으로 같다면 현 주가 기준 예상 시가배당률은 3.1%다. 최근 은행 예금금리가 3% 이하로 떨어지면서 3% 이상의 시가배당률이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 원/엔 환율 약세는 리스크다. 푸드웰은 전체 매출의 25% 가량이 일본 수출로부터 발생해 원/엔 환율이 내리면 이익에 부정적이다. 지난해 중반 1500원 대에 육박했던 원/엔 환율은 최근 1100원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 식품 가공 전문업체...PER 14배

푸드웰은 식품 가공 전문업체다.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을 만드는 데 첨가되는 쨈과 시럽, 제과·제빵 시 사용되는 깐밤 등을 생산한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쨈·시럽 40%, 음료 22%, 깐밤 21%, 통조림 17%다. 푸드웰의 주 고객사는 동원F&B31,500원, ▲350원, 1.12%, 빙그레70,800원, ▼-700원, -0.98%, 남양유업63,400원, ▲1,800원, 2.92%, 롯데칠성119,900원, ▼-100원, -0.08% 등의 국내 식품 대기업으로 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납품된다.

푸드웰은 대기업과 일본 시장에 편중된 매출을 다각화하기 위해 중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3년 6월에 중국 현지법인 '청도푸드웰'(지분율 100%)을 설립키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중국법인이 2억95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푸드웰의 지난해 매출액은 7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억4800만원으로 21% 감소했고, 순이익(자회사 손익 포함)은 12억1200만원으로 9% 늘었다.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원가율이 85.1%에서 87.6%로 오르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그러나 자회사 푸르온의 흑자전환으로 지배지분 순이익은 개선됐다. 푸르온은 냉동식품 제조업체로 푸드웰이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푸드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