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소폭 하락세다. 3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아이센스18,730원, ▼-430원, -2.24%는 0.7%(300원) 오른 3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이센스는 잠정 집계한 1분기 매출액이 1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억9000만원으로 223%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32억원으로 90% 증가했다.

이는 증권사의 예상치도 웃돈 규모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아이센스의 1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18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이다. 회사 발표 매출액이 증권사 예상치보다 6% 높게 나왔으며, 영업이익은 23% 크게 나왔다. 1분기 잠정 실적을 반영해 주가수익배수(PER)는 40배에서 34배로 낮아졌다.



이와 더불어 아이센스는 올해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냈다. 매출액은 860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 순이익은 135억원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매출액은 작년보다 30%, 영업이익은 91%, 순이익은 52% 각각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예상 순이익을 반영한 현재 PER은 25배다.

▷ 혈당측정기기 전문 업체

아이센스는 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지난 1월 30일 상장한 새내기며, 당시 공모가는 1만9000원에 형성됐다. 주력 제품은 혈당측정기기로 혈액 내 혈당의 농도를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이 밖에 혈액을 채취하는 1회용 소모품인 혈당스트립, 피부에 구멍을 뚫는 1회용 바늘인 란셋도 만든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혈당측정기기 및 스트립이 95%다.

증권가는 이이센스를 당뇨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는다. 가장 최근 보고서를 제출한 NH농협증권에 따르면 2030년 당뇨환자는 지금보다 49% 증가한 5억5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식습관의 서구화로 신흥국가 등을 중심으로 당뇨환자가 급증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혈당측정기기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