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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에스맥, 1Q 실적 예상치 '상회'...비결은?

4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개장을 앞둔 가운데 에스맥이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을 끈다. 전일 에스맥은 5.2%(800원)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에스맥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3억1000만원으로 34% 줄었으며,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59억4000만원으로 28% 감소했다.

이처럼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지만, 증권가의 예상치는 웃돌았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에스맥의 1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1353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이다. 실제 매출액이 증권사의 예상치보다 7%, 영업이익은 13% 높게 나왔다.



현재 에스맥은 산화인듐주석(ITO) 필름 공급 부족과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1분기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다. 다만 하반기부터 신규라인 완공에 따른 수율 안정화와 ITO 필름 내재화 비율 상승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최근 분석보고서를 발표한 메리츠종합금융증권에 따르면 증설 완료시 ITO필름 내재화 비율은 종전 40%에서 90% 올라간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해 에스맥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0.4배에서 11.1배로 높아졌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58배에서 2.45배로 낮아졌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5%에서 22.1%로 낮아졌다.



▷ 태블릿PC 성장 수혜

에스맥은 스마트폰 부품인 터치스크린패널(TSP) 모듈 생산업체다. 2010년부터 갤럭시 스마트폰 및 갤럭시 탭용 터치스크린패널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맥은 터치패널 제조시 글라스 1장에 ITO필름 2장을 붙여 터치센서를 만드는 필름전극타입(GFF) 방식을 이용한다. ITO필름은 원재료 매입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다. 과거 에스맥은 ITO필름센서 전량을 외부 조달했지만, 2009년 자체생산에 성공한 후 꾸준히 내재화 비율을 높이고 있다.

최근 GFF 업계의 화두는 중대형 TSP로의 전환이다. 스마트폰 업체가 커버유리일체형 TSP인 G1, G2 채용을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GFF 수요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존 GFF 업체는 중대형 TSP가 쓰이는 태블릿PC 시장으로 발을 옮기고 있다. 증권가에서 에스맥을 태블릿PC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주목하는 이유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2억2400만대로 작년보다 6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4년엔 2억9800만대(+33%), 2015년엔 3억7200만대(+25%)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존에 애플이 주도하던 10인치 제품에서 7~8인치로 제품군이 다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세트 메이커들이 태블릿PC 시장에 집중하는 대표적인 이유다. 지난해 태블릿PC 약 1660만대를 팔았던 삼성전자는 올해 판매 목표를 두 배로 올려 잡았다. 지난해 갤럭시 10.1 출시를 시작으로 올 4월 갤럭시 8.0과 연내 '패블릿'으로 불리는 6.3인치 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다. 고객사의 태블릿PC 강화 전략으로 에스맥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터치스크린]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터치스크린은 사람의 손 또는 물체를 이용해 직접 입력이 가능한 화면이다. 압력을 가하면 터치한 위치가 인식되는 저항막 방식과 손가락 정전기를 이용한 정전용량 방식으로 구분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PC에 적용된 정전용량 방식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터치스크린 업계는 더 가볍고 얇게 만드는 기술을 경쟁 중이다. 기술은 GFF(ITO필름 2장사용)→GF1(ITO필름 1장사용)→일체형(TOC, ITO필름 필요없음)으로 진화될 전망이다. ITO필름은 터치패널에서 전기를 전달하는 전선 역할을 하는 중요한 원재료다. 주로 일본에서 수입한다. 기술이 발전해 필름 숫자가 줄어들수록 두께는 얇아지고, 화면은 선명해지며 원가는 줄어든다.

기술진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강화유리, ITO필름, 터치센서칩 등 주요부품 내재화로 원가절감에 성공한 업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차별화될 전망이다.

[주요 기업]
멜파스: 국내 유일 터치센서 칩 원천기술 보유
이엘케이: 강화유리 내재화. 터치스크린 최대 생산능력 보유업체로 모토로로, LG전자 등에 공급
일진디스플레이: ITO센서 공정 원가경쟁력 확보. 삼성 갤럽시탭 주요 공급사
에스맥: ITO센서 내재화 성공. 삼성전자 주요 공급사
유아이디: 국내 유일의 ITO 코팅(일체형) 전문 기업
태양기전: ITO센서, 강화유리 내재화. 2010년 하반기 삼성전자 터치패널 업체로 등록
디지텍시스템: ITO필름, 강화유리 등 핵심부품 내재화 추진
시노펙스: 삼성전자 터치모듈 공급사
모린스: 삼성전자에 저항막 방식 터치패널 공급.
켐트로닉스: 디지털 가전용 터치 IC와 모듈 생산

[터치스크린]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멜파스 18,750 ▲150 (0.8%) 3,833 238 139 24.1 2.09 8.7%
이엘케이 17,850 ▼100 (-0.6%) 1,821 42 17 N/A 2.69 -8%
일진디스플 21,850 ▼350 (-1.6%) 5,965 646 641 9.8 4.17 42.5%
에스맥 16,050 ▲800 (5.3%) 4,481 290 261 9.8 2.45 25%
디지텍시스템 9,760 ▲530 (5.7%) 2,368 143 103 13.5 1.03 7.7%
시노펙스 2,560 ▲75 (3%) 5,100 12 -341 N/A 1.74 -37.3%
태양기전 20,400 ▼100 (-0.5%) 2,042 66 -11 79.7 2.78 3.5%
모린스 2,900 ▲5 (0.2%) 372 -172 -193 N/A 1.61 -76%
켐트로닉스 25,750 ▼750 (-2.8%) 2,327 168 164 16.1 2.97 18.4%
유아이디 12,250 ▲400 (3.4%) 580 161 124 11.3 3.64 32.2%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맥]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삼성전자 스마트폰, 태블릿 PC 터치패널 공급업체
사업환경 ㅇ 세계 모바일 시장은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성장 중
ㅇ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의 시장 성장으로 터치패널 수요 꾸준히 증가할 전망
ㅇ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력 확보가 중요
경기변동 ㅇ 고객사의 제품 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
ㅇ IT·전기·전자 등 전방산업의 경기변동에 영향
주요제품 ㅇ 터치스크린 모듈(제품) : 입력장치, 광원전달 역할 (매출 비줄 77%)
ㅇ 터치스크린 모듈(상품) : 입력장치, 광원전달 역할 (매출 비줄 21%)
원재료 ㅇ ITO, IC, FPCB : 터치스크린 구성 부품, Nitto 등으로부터 조달 (매입 비중 67%)
ㅇ 외주가공비 : 영텍 등 (매입 비중 7%)
실적변수 ㅇ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시 수혜
ㅇ 연구·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제조시 수혜
리스크 ㅇ 삼성전자에 매출 집중
ㅇ 고객사의 제품 단가 인하 압력
신규사업 강화유리업체 비에스티에 120억원(지분율 41.5%) 지분 투자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스맥]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4,481 4,700 2,053 1,432
영업이익(보고서) 290 329 92 -18
영업이익률(%) 6.5% 7% 4.5% -1.3%
영업이익(K-GAAP) 290 329 92 -18
영업이익률(%) 6.5% 7% 4.5% -1.3%
순이익(지배) 261 336 116 -14
순이익률(%) 5.8% 7.1% 5.7% -1%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9.81
이시각 PBR 2.45
이시각 ROE 25.01%
5년평균 PER 7.10
5년평균 PBR 1.74
5년평균 ROE 22.81%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맥]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이성철본인의결권 있는 보통주1,155,37214.002,147,14413.09무상증자,증여,장내매도
김종하특수관계인의결권 있는 보통주448,9935.44897,9865.47무상증자
이경열특수관계인의결권 있는 보통주120,0001.45210,0001.28무상증자, 장내매도
신만흥특수관계인의결권 있는 보통주120,2051.46240,4101.47무상증자
이병근특수관계인의결권 있는 보통주220,2472.67434,3132.65무상증자, 장내매도
김두영특수관계인의결권 있는 보통주155,2801.88310,5601.89무상증자
양세영특수관계인의결권 있는 보통주00100,0000.61신규선임
하경애특수관계인의결권 있는 보통주28,8640.3582,8280.50무상증자, 수증, 장내매도
이민우특수관계인의결권 있는 보통주8,5300.1039,4600.24무상증자, 수증,장내매도
이민영특수관계인의결권 있는 보통주6,9200.0839,2400.24무상증자, 수증,장내매도
의결권 있는 보통주2,264,41127.434,501,94127.44-
의결권 없는 우선주-----
기타-----
[2012년 9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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