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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KPX케미칼, 외인 순매수...왜?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연초부터 전일까지 약 4개월간 외국인은 KPX케미칼 주식 15만3000주(현재 총 발행주식의 3%)를 순매수했다. 최근 한 달간도 1만1000주(0.2%)를 사들여 순매수 기조를 유지 중이다.
이같은 러브콜은 외국인이 원화 강세에 따른수출 경쟁력 악화와 대북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 우위(연초 이후 5조1540억원 순매도)를 보인데다가, KPX케미칼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진행된 점에서 눈길을 끈다.
시장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이같은 외국인의 행보는 KPX케미칼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실적 변동성이 작은데다가, 꾸준히 배당금을 올려 온 '안전성'을 갖췄고, 이에 더해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것에 주목한 결과로 풀이된다.
▷ 폴리우레탄 재료 업체...국내 점유율 60% 웃돌아
KPX케미칼은 폴리우레탄의 주요 원재료인 하나인 PPG(폴리프로필렌글라이콜)를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폴리우레탄은 딱딱한 재질의 '경질', 유연한 재질의 '연질', 중간 재질의 '반경질' 제품으로 나뉘는데, 플라스틱과 고무 대체품으로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자동차 내장재, 침대매트리스, 냉장고·건축용 단열재, LNG선 보냉재, 도료, 코팅제, 접착제, 방수재 등이 대표적인 예다.
PPG의 주원료는 PO(프로필렌옥시드)다. KPX케미칼은 SKC113,800원, ▲8,700원, 8.28%와 일본 업체에서 PO를 조달한다. 따라서 KPX케미칼의 실적은 경기 호황으로 각종 소비재 판매가 늘거나 혹은 원재료인 PO의 매입 단가와 주력 제품인 PPG의 가격 차이(가격 스프레드)가 개선되면 늘어난다.
국내 PPG 제조업체는 KPX케미칼45,300원, ▼-200원, -0.44%, SKC113,800원, ▲8,700원, 8.28%, 금호석유106,500원, ▼-200원, -0.19%, 한국 BASF 4개사로 수입품과 함께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이 가운데 KPX케미칼은 국내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점유한 1위 사업자다. 이는 고기능성 제품일수록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성을 보이는 폴리우레탄 산업에서, 고객사에 요구에 맞춰 다양한 용도의 PPG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과 기술을 보유한 결과다.
폴리우레탄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만큼 완제품에 따라 특성이 다르다. 즉, 같은 폴리우레탄이라는 이름을 쓰지만 물질의 성질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는 것이다. 가령 예를 들면 침대매트리스와 건축 단열재는 모두 폴리우레탄 제품이지만, 각자 쓰임에 맞게 제조 단계에서 원재료의 배합비율, 반응, 처리 등을 달리한다. 따라서 PPG제조업체은 각 수요처의 생산설비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설비를 겸비해야 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PX케미칼은 400여종의 PPG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KPX케미칼은 이같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했다. 이에 따라 현재 내수와 수출 비중은 5:5 수준이다. 수출지역도 중국뿐 아니라, 아프리카, 인도 등으로 다변화돼 경쟁 업체 대비 실적 변동성이 작은 편이다.
▷ 지난해 부진...올해 실적 개선 가능할까?
지난해 KPX케미칼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571억원으로 전년보다 2% 줄고,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410억원으로,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은 28% 감소한 368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중국 난징법인의 실적이 비교적 양호했지만, 하반기 본사 PPG 판매량이 감소한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전자재료 매출 부진이 더해져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지난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달 29일 부국증권 최상도 연구원은 "2월 중국의 춘절효과로 제품가격이 상승해 올해 1분기엔 실적이 소폭이나마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하반기부터 수요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PPG 1만톤 증설 효과와 전자재료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 시가배당율 5.2%...10년간 배당금 꾸준히 올려
KPX케미칼은 지난해 중간 배당금(500원)과 연말 결산 배당금(2500원)을 합쳐 총 3000원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했다. 이를 전일 종가에 적용하면 시가배당률은 5.21%로 전일 국고채 3년물 금리인 2.61%보다 2.6%포인트 높다.
KPX케미칼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주당 배당금을 올려 왔다. 2003년 전년도1193원에서 904원으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지만, 이후 1년 혹은 2년마다 배당금을 꾸준히 올렸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도 1500원 대비 100% 인상됐다.
한편, 지난해 실적 기준 KPX케미칼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7.6배로 5년 평균 6.2배보다 높게 거래되고 있다.
[KPX케미칼]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KPX 그룹 계열 화학업체. 폴리우레탄 원료인 PPG 국내 점유율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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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PPG 수요는 건축물 자재 고급화, 자동차, 가전, 반도체 산업 성장으로 늘어날 전망 ㅇ대규모 투자 필요한 산업으로 감가상각 금액과 비중이 다른 산업보다 큼 |
경기변동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GDP 성장률에 영향을 받음 |
주요제품 | ㅇPPG: (매출 비중 39%) ㅇPU 레진: (매출 비중 46%) |
원재료 | ㅇ프로필렌 옥사이드(PO): SKC 등에서 매입(매입 비중 68%) ㅇ에틸렌 옥사이드(EO): 호남석유 등에서 매입(매입 비중 6%) |
실적변수 | ㅇ나프타 가격 하락시 수혜 ㅇ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혜 |
리스크 | PPG 전방 산업인 건설, 석유화학, 가전사업 부진 |
신규사업 | LCD 세정제, 반도체 연마제 등 전자재료 사업 진출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KPX케미칼]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KPX케미칼]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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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양 규 모 | 본인 | 보통주 | 101,236 | 2.09 | 101,236 | 2.09 | - |
변 순 자 | 처 | 보통주 | 56,656 | 1.17 | 56,656 | 1.17 | - |
양 준 화 | 자 | 보통주 | 96,801 | 2.00 | 96,801 | 2.00 | - |
양 준 영 | 자 | 보통주 | 3,952 | 0.08 | 3,952 | 0.08 | - |
이 나 영 | 자 | 보통주 | 1,302 | 0.03 | 1,302 | 0.03 | - |
양 수 연 | 자 | 보통주 | 933 | 0.02 | 933 | 0.02 | - |
관악상사 | 출자회사 | 보통주 | 86,566 | 1.79 | 48,400 | 1.00 | - |
건덕상사 | 〃 | 보통주 | 196,111 | 4.05 | 48,400 | 1.00 | - |
경향흥산 | 〃 | 보통주 | 25,870 | 0.53 | 0 | 0 | - |
성진AMC | 〃 | 보통주 | 182,154 | 3.77 | 184,255 | 3.81 | - |
보현상사 | 〃 | 보통주 | 2,101 | 0.04 | 0 | 0 | - |
KPX홀딩스 | 〃 | 보통주 | 1,936,637 | 40.01 | 2,025,714 | 41.85 | - |
계 | 보통주 | 2,690,319 | 55.58 | 2,567,649 | 53.05 | - | |
우선주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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