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웨어가 강세다. 18일 오전 2시 20분 현재 인프라웨어는 4.5%(550원)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기관은 인프라웨어 주식을 꾸준히 사 모으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기관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17만3993주로 상장주식수의 0.83%다.



이 가운데 증권가에선 인프라웨어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WiseFn)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가 전망한 인프라웨어의 1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126억원이다. 이는 작년 1분기보다 51% 늘어난 수치다.



인프라웨어는 모바일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과거 피처폰에 들어가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만들었으나, 2009년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스마트 기기용 오피스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주력 제품은 '폴라리스 오피스'로, 모바일에서 문서 보기와 작성 등이 가능한 소프트웨어다. 인프라웨어는 솔루션 대부분을 삼성전자56,000원, ▼-400원, -0.71%에 공급한다.

증권가에선 고객사 다변화와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 판매 호조로 인프라웨어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LG전자93,300원, ▲700원, 0.76%와 중국 로컬업체인 HTC, 화웨이, ZTE 등에도 납품되기 시작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출시와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 기기 출하 증가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한편 인프라웨어는 지난달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마련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다. 발행 방식은 사모로, 발행 대상 및 배정 금액은 키움증권 50억원, 키움인베스트먼트 30억원, 키움자산운용 20억원, 하이투자증권 100억원이다. 행사가액은 1만1896원이며, 권리행사기간은 2014년 3월 25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다. 인프라웨어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으로 계열사 지분확대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5점 → 8점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피오트로스키 점수판에 따르면 인프라웨어의 지난해 4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점 오른 수치다. 항목별로는 2011년 4분기 0점이었던 안전성 점수가 3점 만점으로 탈바꿈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으로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의 3가지 부문에 대해 9가지 기준을 적용해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재무적으로 허약한 기업을 골라내는 데 효과적이며, 실적 개선 및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는 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