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가 강세다. 11일 오전 10시 48분 현재 KCI6,680원, ▲90원, 1.37%는 5.1%(155원) 오른 3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KCI6,680원, ▲90원, 1.37%는 샴푸와 린스 등에 첨가물로 쓰이는 폴리머와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화학업체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폴리머 34%, 계면활성제 32%, 수지(RESIN) 10% 등이다.

주력 제품은 화장품, 생활용품 등 소비재 산업의 필수 원료로 경기 변동에 따른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적다. KCI의 주요 거래처로는 국내 아모레퍼시픽109,100원, ▲300원, 0.28%, 유니레버 등이 있으며, 해외에는 로레얄, P&G 등이 있다. 최근 KCI는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 비중은 74%다.

지난해 글로벌 화학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서도 KCI는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작년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2011년보다 12% 늘었다. 영업이익은 22억4000만원으로 59%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8억8000만원으로 30% 늘었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제품 매출 비중이 높아져 실적이 개선됐다.

KCI는 지난 2011년 자본의 15.5%(50억원)을 들여 신제품인 보습제(MPC) 생산시설투자를 단행했다. 공장 증설은 지난해 완료됐으며, 올해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KCI는 인체친화형 원료인 MPC를 통해 보습력을 강화하고 자극을 완화한 제품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올해 해외고객사를 대상으로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 피오트로스키 점수 3점 → 8점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피오트로스키 점수판에 따르면 KCI의 지난해 4분기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9점 만점에 8점을 받았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점 늘어난 수치다. 항목별로는 수익성 부문에서 3점, 효율성 부문에서 2점을 추가로 취득했다.

피오트로스키 점수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 경제학과의 조셉 피오트로스키 교수가 개발한 종목 평가 방법으로 기업의 수익성, 안전성, 효율성의 3가지 부문에 대해 9가지 기준을 적용해 각 1점씩 9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재무적으로 허약한 기업을 골라내는 데 효과적이며, 실적 개선 및 턴어라운드 기업을 찾는 데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