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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SBS콘텐츠, '큰손'의 잇따른 보유..왜?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SBS콘텐츠허브를 신규 보유해 관심을 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주식 129만264주를 취득해 보유 지분이 6.01%가 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1월 29일(변동일 기준) 107만5325주를 보유해 보고 의무가 생겼으며, 지난 1일 21만4939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SBS콘텐츠허브를 보유한 큰손은 국민연금만이 아니다.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이하 세이에셋)은 국민연금보다 한 발 앞서 SBS콘텐츠허브를 대량 보유했다. 작년 12월 세이에셋은 SBS콘텐츠허브 주식 109만9438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이 5.12%가 됐다고 밝혔다.
SBS콘텐츠허브 주가는 지난해 10월 52주 최고가인 1만8300원까지 오른 후 조정을 받았다. 한 때 1만2000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으며, 올 들어서는 1만3000원 ~ 1만5500원 사이를 오가고 있다.
▷ 최근 주가 하락세...장기적 전망은 '맑음'
최근 약세는 실적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SBS콘텐츠허브는 두 분기 연속 매출액 감소를 겪었다. 지난해 2분기 607억원에서 3분기 457억원, 4분기엔 43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7억원에서 23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올림픽 중계로 드라마 결방이 많았고, 3분기에 이어 4분기 SBS 드라마의 시청률이 부진한 결과다. 여기에 작년 상반기 SBS에 지급하지 못한 콘텐츠 사용료 인상분을 지급하느라 수익성이 악화됐다.
그러나 장기적으론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일치된 견해다. 콘텐츠 수출과 뉴미디어 중심의 유통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8일 SK증권은 "2009년~2011년 SBS콘텐츠허브의 수출액은 연평균 24% 증가했다"며 "지상파 프로그램 편수가 유사함에도 수출편수가 16% 늘었고, 프로그램 가격도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2010년~2012년 IPTV(인터넷 프로토콜 TV), D-CATV(디지털 케이블 TV), 모바일 합산 매출은 6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삼성과 LG의 스마트TV를 통해 유통매체가 더 다각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SBS 프로그램 독점 유통 업체
SBS콘텐츠허브는 방송사 SBS15,210원, ▼-20원, -0.13%가 만드는 프로그램 콘텐츠를 독점 유통·판매하는 업체다. 상장사였던 SBSi가 2010년 비상장사 SBS프로덕션과 합병 후 새롭게 탄생한 회사다. 최대주주인 SBS미디어홀딩스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64.97%를 들고 있다. SBS콘텐츠허브는 과거 지상파에만 국한됐던 SBS 방송 콘텐츠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유통한다. 케이블 및 IPTV와 같은 뉴미디어를 비롯해 SBS홈페이지를 통한 다시 보기, P2P업체와의 수익배분 등을 통해 신규 시장을 만들어 왔다. 그룹 내에서 해당매체에 대한 독점적 유통권을 보장받고 있어 타 경쟁사의 진입이 불가능하다.
한편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SBS콘텐츠허브의 1분기 매출액 평균치는 497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영업이익은 4% 늘어난 수치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7%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SBS콘텐츠허브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4위(상위 7%)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점수가 낮은 것은 개장 전 주가수익배수(PER)가 13.2배로 5년 평균보다 높은 점 등이 반영됐다. PER은 지난해 연간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 기준이다. 현금 창출력이 낮은 것은 지난해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적으며, 잉여현금흐름 비율이 (-)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됐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방송·음악 컨텐츠 업계] 이슈와 수혜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음악산업의 매출구조도 다양해졌다. 과거 음반위주에서 온라인 음원 판매, 공연, 배경음악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디지털 음악시장은 2015년까지 연평균 10.6% 성장해 전체 음악시장에서 50% 비중을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기업]
방송 컨텐츠: iMBC, SBS컨텐츠허브
음반/음원 유통: 로엔(멜론), CJ E&M(엠넷미디어), KT뮤직(도시락), 네오위즈인터넷(벅스)
[방송·음악 컨텐츠 업계] 관련종목
종목명 | 현재가 | 전일대비 | 매출액 | 영업이익 | 순이익 | PER | PBR | ROE |
---|---|---|---|---|---|---|---|---|
iMBC | 5,160원 | ▲70원 (1.4%) | 490 | 26 | 33 | 36 | 2.48 | 6.9% |
SBS콘텐츠허브 | 14,250원 | ▼150원 (-1%) | 1,930 | 279 | 217 | 13.4 | 2.40 | 17.9% |
네오위즈인터넷 | 8,550원 | ▲70원 (0.8%) | 504 | -37 | -37 | N/A | 3.18 | -10.1% |
로엔 | 14,500원 | ▲50원 (0.3%) | 1,850 | 301 | 238 | 15.3 | 2.85 | 18.6% |
KT뮤직 | 2,950원 | ▲70원 (2.4%) | 302 | 7 | -20 | N/A | 5.32 | -10.9% |
CJ E&M | 33,400원 | ▲700원 (2.1%) | 10,580 | 310 | -20 | 33.5 | 1.04 | 3.1% |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SBS콘텐츠허브]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 SBS 방송 콘텐츠 유통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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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 ㅇ 뉴미디어(IPTV, 모바일, 인터넷 등)의 등장과 유통사업자 확대(케이블, 해외 등)로 성장 추세 ㅇ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으로의 플랫폼 다각화 진행 중 |
경기변동 | 경기변동 및 계절적인 특성에 영향을 덜 받음 |
주요제품 | ㅇ 콘텐츠 사업 : 방송콘텐츠의 기획, 투자, 제작, 유통 (매출 비중 57%) ㅇ 미디어 사업 : SBS 그룹 홈페이지 운영, 광고, 방송콘텐츠를 다양한 매체에 제공 (매출 비중 34%) ㅇ 엔터 사업 : 악,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MD사업, 문화행사 등 (매출 비중 9%) |
원재료 | ㅇ 콘텐츠 사용료 : 방송, 음악, 영화 등 콘텐츠 유통에 필요한 콘텐츠 사용권리 확보 비용 |
실적변수 | ㅇ 스마트폰, 태블릿 PC, IPTV, 스마트TV 등 플랫폼 다각화 시 수혜 ㅇ 콘텐츠 유통 단가 상승 시 수혜 ㅇ 드라마 등 방송 콘텐츠 흥행 시 수혜 |
리스크 | SBS의 콘텐츠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좌우 가능성 |
신규사업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SBS콘텐츠허브]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SBS콘텐츠허브]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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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SBS미디어홀딩스(주) | 최대주주 | 보통주 | 13,943,122 | 64.96 | 13,943,122 | 64.96 | - |
우원길 | 관계회사 임원 | 보통주 | 1,150 | 0.01 | 1,150 | 0.01 | - |
계 | 보통주 | 13,944,272 | 64.97 | 13,944,272 | 64.97 | - | |
우선주 | 0 | 0 | 0 | 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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