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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분석] 코나아이, 국민연금이 지분 6% 확보...왜?

국민연금이 코나아이14,160원, ▲60원, 0.43%에 러브콜을 보내 관심을 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9일 코나아이 지분 6.26%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이 이 회사 지분율을 5% 이하로 낮췄다고 공시한지 3개월 만에 다시 사들인 것이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지분율 9.84%)과 함께 코나아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큰 손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 정책 변경 + 스마트기기 보급 확산 + 해외진출 '3박자'

코나아이는 지난 5년간 꾸준히 성장했다. 2007년 326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1279억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억원에서 214억원으로 10배 넘게 급증했고, 순이익(자회사 손익 포함)은 31억원에서 185억원 6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스마트카드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른 것이다. 국내의 경우 스마트카드가 마그네틱(MS)카드를 대체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복제카드 인출 사고가 빈번해지자 신규 발급되는 모든 카드를 IC카드로 바꾸도록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2014년 2월부터 은행자동화기기(ATM)에서 마그네틱카드의 현금서비스가 전면 중단된다. 또 2015년부터는 카드대출과 신용거래까지 제한된다

스마트 기기 보급 확산도 시장 성장에 불을 지폈다.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사용자 인증을 위한 유심 카드 수요도 덩달아 증가했다. 유심카드는 저가형과 고가의 NFC(근거리무선통신) 유심으로 나뉘는데, NFC 유심은 교통카드, 금융결제, 신분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NFC를 이용한 결제 시스템이 확대되고, 스마트 기기에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면서 고가의 NFC 유심 수요가 늘고 있다.

해외 사업도 주요 성장동력이다. 코나아이는 2007년에 태국 전자주민증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2008년 8월엔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심걸과기유한공사(지분율 100%)를 설립했다. 그리고 이머징 국가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최근 이머징 국가는 전자주민증을 중심으로 스마트카드 사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머징 국가 중에서 코나아이가 집중 공략하고 있는 시장은 중국이다. 이는 중국 스마트카드 시장이 고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중국이 발표한 'IC칩 카드 전환 정책'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모든 지급카드를 스마트카드로 교체할 계획이다. 또 구매력 향상에 따라 신용카드 발급 증대도 예상되는데, KB투자증권은 중국 신용카드(스마트카드) 발급매수가 현 640만장 수준에서 2015년 23억장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나아이의 북경 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65억8600만원을 기록, 전년 5300만원 대비 123배 급증했다. 또한 순손익은 2억8600만원 적자에서 5억23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 국내 1위 스마트카드 전문업체

코나아이는 스마트카드 제조업체다. 스마트카드는 집적회로 칩(IC 칩)을 내장하고 있어 IC카드로도 불린다. IC카드는 정보가 암호화 돼 있어 복제가 힘들고, 정보를 6만4000자(마그네틱 카드는 200자)까지 저장 가능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IC칩이 부착된 신용카드와 휴대폰 안에 들어가는 유심(USIM)카드, 전자주민증 등이 대표적이다.

코나아이는 칩 운영체제부터 스마트카드 완제품까지 자체 개발·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IC칩이 구동되기 위해선 칩 운영체제(COS) 소프트웨어를 제작해 IC칩에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COS에 따라 스마트카드를 응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진다. 가령 유심카드와 전자주민증 내부에는 각기 다른 종류의 COS가 탑재된다.

코나아이 제품은 'KONA'라는 독자 브랜드로 공급된다. 유심 카드, 하이패스카드, 전자여권, 전자주민증, 전자의료보험증, 전자운전면허증 등을 만들어 전세계 60여개국, 200개가 넘는 거래처에 납품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코나아이는 국내 시장점유율 40%로 업계 1위다.

▷ 주식MRI 상위 6%...PER 12.8배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코나아이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8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11위(상위 6%)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은 0점으로 가장 낮다. 현재 주가수익배수(PER)가 12.8배로, 5년 평균치인 7.4배를 넘어선 점 등이 반영됐다. 이 회사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5%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



[스마트카드(IC카드) 밸류체인 및 관련업체]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스마트카드란 반도체 직접회로(IC)를 내장해 특정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카드다. IC카드, IC 칩 카드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종전 마그네틱 방식에 비해 보안성이 우수하고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

스마트카드는 소형컴퓨터 역할을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내장된 IC 칩, 이를 구동시키는 COS(칩운영체제), COB(Chip On Board)를 장착시키기 위한 플라스틱카드로 구성돼 있다. 또 스마트카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판독기(단말기), 응용소프트웨어(SW), 정보시스템 및 정보통신망 등은 외부 구성요소다.

금융감독원은 마그네틱 방식의 카드 사용자에 대한 은행 자동화기기 사용을 6월 1일부터 제한한다고 밝혔다. 정보가 유출되기 쉬운 마그네틱 카드의 보안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다. 따라서 900만장에 달하는 마그네틱 카드가 IC카드로 전환될 계획이다.

2011년 기준 스마트카드 분야별 사용비중은 통신(스마트폰) 75%, 금융(신용, 체크카드 등) 17%, 공공/의료 3.8%, 유료TV 2%, 교통 1.6% 순이다.

[스마트카드 밸류체인 및 관련 업체]
ㅇIC칩 운영체제(OS) : 코나아이, 유비벨록스, 솔라시아, SK C&C
ㅇUSIM칩(통신용, 스마트폰 탑재)
- 유비벨록스: SKT, LG U+ 에 공급
- 솔라시아: SKT, KT 에 공급
- 코나아이: KT, LG U+ 에 공급

ㅇ칩(OS 탑재되지 않은) 생산 : 삼성전자, 인피니언(독일), NXP(네덜란드), STM(스위스)

ㅇIC카드 생산(단순 카드만 제조)
- 바이오스마트: 코나아이 등에 공급
- 아이씨케이: Gemalto(세계 1위 스마트카드사)에 공급
- 코나아이: 자회사 코나씨, 코나엠 통해 생산
- 이너렉스(비상장): 코나아이 등에 공급
- 유비벨록스: 옴니시스템 카드 제조사업부 인수(2012.6.26)

ㅇ스마트카드 발급시스템 : 솔라시아, 이루온, 코나아이

* 코나아이는 케이비티에서 사명 변경 -2012.3월

[스마트카드(IC카드) 밸류체인 및 관련업체]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아이씨케이 3,030 ▲80 (2.7%) 466 65 53 6.9 1.22 17.8%
코나아이 24,000 ▲1,550 (6.9%) 1,279 214 162 12.8 2.24 17.5%
유비벨록스 23,100 ▲1,150 (5.2%) 835 95 69 20.1 1.91 9.5%
솔라시아 4,030 0 (0%) 130 -19 -5 N/A 1.16 -2.5%
이루온 1,920 ▲20 (1.1%) 131 -42 -32 N/A 1.12 -18.2%
바이오스마트 3,285 ▲85 (2.7%) 397 97 19 13.5 1.01 7.5%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12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코나아이]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스마트카드 IC카드 제조 및 관련 솔루션 개발업체
사업환경 ㅇ정부는 2012년 9월까지 마그네틱카드에서 스마트카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음
ㅇ2013년부터 전자주민증 도입에 따라 스마트카드 수요 늘어날 전망
ㅇ근거리무선통신(NFC) 도입으로 모바일 부가서비스 시장 확대될 전망
경기변동 ㅇ경기변동에 둔감
주요제품 ㅇ스마트카드: 전자화폐, 교통, 유통, 인터넷 등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스마트카드 (매출 비중 72%)
ㅇ칩온보드(COB): 스마트카드 제작용 (매출 비중 24%)
ㅇ수수료: 증권사의 스마트카드 즉시발급 시스템 수수료 (매출 비중 3%)
원재료 ㅇ칩온보드(COB1): 카드생산 (매입 비중 14%)
ㅇ칩온보드(COB2): 카드생산 (매입 비중 22%)
ㅇ칩온보드(COB3): 카드생산 (매입 비중 14%)
ㅇ기타: (매입 비중 49%)
실적변수 ㅇ근거리무선통신(NFC) 보급 확산시 수혜
ㅇ스마트폰 보급 확산시 수혜
ㅇ신용카드 발급 증가시 수혜
리스크 ㅇ행사가능한 신주인수권 222만974주 있음. (행사가액: 5회 1만5241원, 4회 1만742원 / 행사기간: ~2016년 2월 28일, ~2014년 6월 25일까지)
신규사업 ㅇ모바일 대용량 USIM카드 개발
ㅇNFC 스마트카드 플랫폼 개발
ㅇ모바일 결제 서비스용 프로그램 개발
ㅇ대용량 스마트 SD카드 개발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코나아이]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12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1,279 1,199 851 648
영업이익(보고서) 214 231 170 82
영업이익률(%) 16.7% 19.3% 20% 12.7%
영업이익(K-GAAP) 214 231 170 82
영업이익률(%) 16.7% 19.3% 20% 12.7%
순이익(지배) 162 154 111 95
순이익률(%) 12.7% 12.8% 13% 14.7%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2.82
이시각 PBR 2.24
이시각 ROE 17.48%
5년평균 PER 7.41
5년평균 PBR 1.65
5년평균 ROE 24.77%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코나아이]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조정일본인보통주2,501,92926.692,501,92925.59-
신윤선임원보통주8300.008300.00-
보통주2,502,75926.692,502,75925.60-
우선주0000-
[2012년 9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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