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한텍1,193원, 0원, 0%이 저평가 우량주로 꼽혀 관심을 끈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웰크론한텍은 전날(거래일 기준) 아이투자가 선정한 '기계 업종 저평가 우량주 10선'에 선정됐다. 아이투자에서 말하는 저평가 우량주의 기준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15% 이내이고, 주가순자산배수(PBR)가 1.5배 미만인 종목이다.

웰크론한텍은 ROE 14.7%, PBR 1.26배로 해당 요건을 충족했다. 주가수익배수(PER=PBR/ROE) 기준으로는 8.6배다. 해당 투자지표는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과 자본, 지난 28일 종가가 반영됐다.



웰크론한텍은 1994년에 설립된 산업 설비 제조업체다. 2010년 웰크론에 인수됐고, 지난해 3월 한텍엔지니어링에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웰크론으로 지분 35.89%(지난달 27일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웰크론한텍의 주력 제품은 에너지절감설비(매출 비중 44%), 식품제약설비(48.6%), 담수설비(7.2%) 환경설비(0.1%) 등이다. 에너지절감 설비는 농축, 건조, 증류, 결정 등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분야에 공급되는데, 이 중 농축설비는 에너지절감 설비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최대 94%까지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식품제약설비는 원료의 저장에서 배합 및 혼합, 살균, 세정, 포장 등 전 부문을 담당하며, 담수설비는 바닷물의 포함된 염분을 제거해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사용하게끔 해준다.



이 회사는 음식료 및 제약업체들의 설비투자 규모에 가장 민감하다. 신제품 출시 주기 단축과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설비투자가 많아지면 웰크론한텍의 실적도 개선되는 경향이 있다. 공급계약은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이뤄지며 수요처는 국내외 대형 유음료 회사이다.

웰크론한텍은 지난해 개선된 실적을 냈다. 매출액은 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2억3100만원으로 50% 늘었다. 자회사 손익을 반영한 순이익은 68% 증가한 92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CJ제일제당272,000원, ▼-4,500원, -1.63%의 라이신 부문 설비투자 확대와 남양유업63,400원, ▲1,800원, 2.92% 등의 커피믹스 시장 진출로 설비수주가 늘었기 때문이다.

웰크론한텍은 올해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14일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실적으로 매출액 1000억원(전년비 +41%)과 영업이익 109억원(+51%)을 제시했다. 실적 개선의 근거로는 ▲ 시장점유율 확대 ▲ 중동거점 마련을 통한 중동 담수 시장 공략 ▲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 ▲ 국내 플랜트 건설 시장 확대 등을 들었다.

만약 지난해 순이익률 13.6%가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올해 예상 순이익(자회사 손익 반영)은 136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8배다.

한편 웰크론한텍의 지분 21.84%를 보유 중이던 가울투자자문은 지난 2월 5일 지분 21.03%를 대량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도 기간은 지난 1월 9일부터 1월 31일까지이며, 처분단가는 3800원에서 5900원 사이다. 반면 국민연금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8일 웰크론한텍 지분을 5.11% 취득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 주식MRI 분석 결과, 상장사 상위 1%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웰크론한텍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15위(상위 1%)를 차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 또한 종합점수가 높을수록 5각형 모양의 도형 내부가 가득찬 그물 형태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