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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에스텍파마, 사상 최고가...그 배경은?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에스텍파마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4일 장중 2만2400원으로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오후 1시 11분 현재 주가는 장중 고가 대비 0.8% 내린 2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보다 6.9% 상승한 것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10월 15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후 조정를 받았고, 3개월 만인 12월 중순 고점 대비 38% 급락한 1만3700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최고가를 경신하게 됐다.

이는 주가가 지난해 7월 이후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170% 넘게 급등해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로 수익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해져 단기 급락했지만, 에스텍파마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따른 외형 성장으로 환율 하락에 효과를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우려와 달리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를 회복한 것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에스텍파마는 기술력과 발빠른 대응력을 장점으로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날 의약품의 복제약(제넥릭) 원료를 초기에 개발해 제약사에 공급하는 사업 전략을 구사해 왔다. 특히 시장 규모가 제한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해외시장 개척에 힘썼다. 그 결과 품질 요구 수준이 높은 일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수출을 큰 폭으로 늘릴 수 있었다. 에스텍파마의 수출은 2005년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후 3년 만에 1000만달러(약 108억원)를 기록했고, 지난 2011년엔 이보다 3.7배 늘어난 3700만달러(4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3분기 누적 기준) 총 매출 내 수출 비중은 70%에 이른다.


현재 수출 내 일본 비중이 크지만, 품질 요구 수준이 높은 일본에서의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일본, 유럽, 중남미, 중국 등으로 매출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의약 시장은 에스텍파마와 같은 복제약 원료의약품 제조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다수 오리지날 의약품의 특허 만료가 2012년 이후 이뤄져 향후 신규 진출할 의약품 종류가 다양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강보험 재정 개선을 위해 세계 주요 의약시장인 미국, 일본, 유럽에서 제네릭 비중을 높이고 있고, 중국·인도·브라질에서도 제네릭 시장이 매년 10% 이상으로 고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우호적 환경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정부의 약가인하정책에도 에스텍파마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에스텍파마의 매출액은 586억원으로 전년보다 5% 늘었다.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133억원을, 순이익은 18% 늘어난 99억9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에스텍파마는 2009년 4월과 2012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했다. 현재 미상환된 신주인수권 잔액은 60억원으로 이는 총 114만2691주(현재 총 발행주식의 11%)의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2009년 4월 발행된 신주인수권은 주당 3010원에 66만4451주(6.6%)로 전환될 수 있고, 행사만기일은 2013년 9월 13이다. 2012년 발행된 신주인수권은 주당 8364원에 47만8240주(4.7%)로 전환될 수 있고, 행사만기일은 2017년 3월 10일이다.

신주인수권이 모두 보통주로 전환된다는 것을 가정하면, 3분기 연환산 기준(최근 4개 분기 실적 합산)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24배다. 현재 총 발행주식 기준 PER은 22배다.



[원료의약품 제조회사] 이슈와 수혜주

[한국투자교육연구소] 원료의약품은 약 완성품의 원료인 순수 물질로 제약업의 기초산업이다. 원료의약품 제조회사들은 의약품 원료를 만들어 각 제약사에 납품한다. 신약특허가 풀려 복제약 생산이 가능해지면 제약사들의 원료의약품 수요가 늘어난다.

원료의약품 중 항생제에는 원료를 얻기 위해 사용하는 균주에 따라 페니실린계, 세파계, 카바페넴계 등이 있다. 페니실린은 최초의 항생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세균들이 내성이 생긴 경우가 많아 세파계로 대체되고 있다. 카바페넴계는 단가는 높지만 세파계에 내성이 생긴 균주를 처리할 수 있고 약효가 더 광범위하다.

- 원료의약품 회사 -
종근당바이오 : 항생제 원료 (20%)
화일약품 : 진해거담제 등의 원료 (72%)
하이텍팜 : 카바페넴, 세파계항생제 (99%)
에스텍파마 : 천식치료제 등 일반의약품 원료 (100%)
코오롱생명과학 : 일반 및 제네릭 의약품의 원료, 일본으로 수출 (51%)
바이오랜드: 한방의약품 원료 (11%)
*괄호안은 매출액 대비 비중

[원료의약품 제조회사] 관련종목

종목명 현재가 전일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PER PBR ROE
화일약품 10,850 ▲50 (0.5%) 683 55 36 34.4 2.11 6.1%
하이텍팜 15,300 ▼200 (-1.3%) 431 90 79 11.9 1.42 11.9%
에스텍파마 22,300 ▲1,550 (7.5%) 390 74 65 20.5 3.73 18.2%
종근당바이오 15,800 ▼50 (-0.3%) 834 86 65 8.5 0.67 7.9%
코오롱생명과학 81,300 ▲1,000 (1.3%) 1,076 206 173 19.5 4.10 21%
바이오랜드 16,900 ▼50 (-0.3%) 554 123 102 18.4 2.53 13.7%
KPX생명과학 5,130 ▼10 (-0.2%) 361 29 26 21.2 1.26 6%

*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2012년 1월~9월 누적, 단위는 억원,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텍파마]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원료의약품 전문회사
사업환경 ㅇ 특허만료로 제네릭 의약품 시장 급성장 중, 제네릭 의약품 원료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
ㅇ 일본 고령화로 인한 의료보험, 약가 문제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국내 원료의약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경기변동 경기 영향에 둔감한 산업
주요제품 ㅇ RBM: 위궤양 치료제 (매출 비중 28%)
ㅇ AQL: 근육이완제 (매출 비중 6%)
ㅇ PIC: 빈혈치료제 (매출 비중 4%)
원재료 ㅇ AQA0 (매입 비중 8%)
ㅇ ACE0 (매입 비중 3%)
국내 및 중국, 인도업체로 부터 매입
실적변수 ㅇ 제네릭 의약품 시장 성장 수혜
ㅇ 수출 비중이 높아 환율 상승시 수혜
리스크 ㅇ 수출비중(74%)이 높아 환율변동에 따라 외환 손실 발생
ㅇ 각국 정부의 규제
ㅇ 4회 행사가능한 신주인수권 93만232주 있음 (행사기간: 2013년 9월 13일 / 행사가액: 3010원)
ㅇ 5회 행사가능한 신주인수권 140만8472주 있음 (행사기간: 2013년 4월 10일~2017년
신규사업 ㅇ 올리패스(구 씨티아이바이오)와 유전자 치료제(시장 규모 5000억 달러) 개발중.
ㅇ 2012년 6월 증설 완료(생산능력 2배 증가)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에스텍파마]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2.9월 2011.12월 2010.12월 2009.12월
매출액 390 560 455 321
영업이익(보고서) 74 112 69 41
영업이익률(%) 19% 20% 15.2% 12.8%
영업이익(K-GAAP) 77 113 69 41
영업이익률(%) 19.7% 20.2% 15.2% 12.8%
순이익(지배) 65 85 44 14
순이익률(%) 16.7% 15.2% 9.7% 4.4%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20.53
이시각 PBR 3.73
이시각 ROE 18.18%
5년평균 PER 15.50
5년평균 PBR 1.23
5년평균 ROE 9.00%

(자료 :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에스텍파마]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김재철본인보통주1,626,96918.091,626,96916.5-
배선희배우자보통주1,069,85011.91,069,85010.85-
강성길임원보통주16,8000.2616,3000.16-
서경재임원보통주8080-
보통주2,720,82730.262,713,12727.51-
기타0000-
[2012년 9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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