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산업이 상승세다. 28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동일산업38,800원, ▲200원, 0.52%은 4%(2100원) 오른 5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일산업은 철재를 가공해 봉강과 선재를 만드는 기업이다. 제철소에서 생산된 빌렛을 원료로 고온 압연 과정을 거쳐 봉강과 선재를 뽑아낸다. 훼로망간 등 합금철도 제조해 제강 및 주물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봉강은 기계, 조선, 자동차의 부품용으로 주로 납품하며 선재는 기계, 전자, 자동차, 강구조물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동일산업은 내수 비중이 91%를 차지하며 나머지 물량은 스웨덴,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고 있다.

제품별 매출 비중은 봉강이 51%, 합금철 33%, 주조 13%다. 다만, 영업이익 비중은 합금철, 주조, 봉강 순으로 크다. 즉, 봉강보단 합금철, 주조 판매가 증가하면 수익성이 개선된다.

지난해 철강업황 부진으로 동일산업 실적도 감소했다. 작년 매출액은 4386억원으로 2011년보다 14% 줄었다. 영업이익은 274억원으로 36% 줄었으며, 순이익은 288억원으로 24% 감소했다. 공시에 따르면 공급과잉으로 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다만 실적 감소폭보다 주가 하락률이 더 커 동일산업의 주가수익배수(PER)는 5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현재 PER은 3.8배로 5년 평균인 4배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 역시 0.41배로 5년 평균인 0.64배보다 낮다.



동일산업은 거래소 철강업체 중에서도 PER이 낮은 종목으로 꼽힌다. 개장 기준 동일산업은 CS홀딩스70,000원, ▲100원, 0.14%에 이어 저PER 순위 2위를 차지했다.

[표]개장전 철강 저 PER 순위(거래소)